[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KBO 리그를 제패한 우완 선발 투수 코디 폰세가 5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쓰러졌다.
MLB닷컴은 31일(한국시각) '폰세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 데뷔전에서 의료 카트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며 '이는 2021년 이후 첫 메이저리그 등판을 씁쓸하게 마무리하는 장면이었다'고 보도했다.
토론토에 따르면 폰세는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정밀 검사를 거친 뒤 더 구체적인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폰세는 같은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폰세는 3회 초 콜로라도 로키스의 제이크 매카시가 친 땅볼을 처리하기 위해 1루 쪽으로 달려가던 중 포구를 시도했다. 하지만, 폰세는 제대로 공을 잡지 못했고, 다시 공을 쫓아 몸을 돌리는 순간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폰세는 그대로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다.
토론토 의료진은 즉시 폰세에게 달려갔고,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도 그라운드로 나왔다. 곧바로 카트가 호출됐다. 폰세는 큰 고통을 호소한 채 카트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KBO 리그에서 폰세를 경험한 한국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순간이다. 2020~202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던 폰세는 일본 NPB로 무대를 옮겼다.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2022~2023)와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2024)에서 뛴 폰세는 2025년 KBO 리그 한화에 입성한다.
폰스는 2025년 KBO 리그에서 평균자책점 1.89, 180⅔이닝 동안 252탈삼진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고, 이를 바탕으로 토론토와 3년 3000만달러(약 457억원) 계약을 따냈다.
폰세에게는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다. 토론토의 최근 영입 중 가장 주목 받지 못했던 폰세지만, 일각에서는 최고의 영입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그러나 그의 복귀전은 부상으로 끝나게 됐다. 폰세가 이른 시일 내에 부상을 털어내고,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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