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간절히 바라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감독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다시 데려올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가 경질된 지 6년 반이 지난 지금 그가 토트넘으로 깜짝 복귀할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가 토트넘의 사령탑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토트넘은 데 제르비와 5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로 인해 포체티노 복귀가 무산될 수 있어 내부적인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존 웬햄은 토트넘이 포체티노를 기다릴 의사가 없다고 보고 있다. 사실상 새로운 감독을 앉힌다는 것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포체티노를 데려올 생각이 없다는 의미다.
웬햄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포체티노가 미국 대표팀을 내려놓고 즉시 토트넘으로 올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불만이 있을 수 있다"며 "토트넘이 실제로 접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구단은 당장 팀을 구할 감독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웬햄은 "현실적으로 감독 시장을 보면, 포체티노가 돌아올 거라는 기대만으로 7경기짜리 단기 계약을 제시하는 건 어렵다"며 "그래서 장기 제안을 해야 하며, 또 하나의 문제는 월드컵이 7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어느 리그에 있든 프리시즌을 빠르게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토트넘이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데 제르비와 장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고, 이렇게 되면 포체티노가 돌아올 자리가 없기 때문에 팬들의 실망은 커질 수 있다. 더구나 토트넘은 리빌딩이 시급한 팀이다.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리기 위해서 프리시즌부터 조직력을 끌어올릴 여유가 있어야 한다.
토트넘은 포체티노가 나간 이후 그를 뛰어넘는 감독을 만나지 못했다.
매체는 '포체티노는 현대 축구에서 토트넘 팬들이 본 최고의 팀을 만들어냈다'며 '그는 해리 케인, 손흥민, 위고 요리스와 함께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직전까지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의 복귀는 팬들의 사기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선택이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최근 상황을 보면 팬들은 상당한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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