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십자인대 파열만 아니라면...올해 폰세 볼 수 있을까.
일단 불행 중 다행으로 보인다. 파열이라는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면 시즌 중에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다.
지난해 KBO리그를 평정하고 '역수출 신화'를 쓴 코디 폰세. 31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콜로라도 로키스전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3년 3000만달러 계약의 첫 출발. 모두에게 설레는 날이었다.
하지만 설렘이 악몽으로 변했다. 3회 상대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 오른 무릎을 다친 것. 충돌이 있는 것도 아니고, 혼자 방향을 틀다 쓰러졌다. 십자인대 부상이 의심되는 장면이었다.
폰세는 고통을 소호했고, 카트에 태워져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면 최악이었다. 시즌 아웃은 물론, 재활에 최소 1년이 걸리는 부상이었다.
그리고 토론토는 폰세의 부상 상태를 전했다. 전방 십자인대 부상은 맞았다. 하지만 파열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 염좌라고 표기했다.
물론 정밀 검진 절차가 남아는 있다. 하지만 완전 파열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십자인대가 완전히 끊어졌는지, 부분적으로 다쳤는지는 천지차이다.
완전 파열이 아니라면, 치료와 재활에 힘 쓸 경우 시즌 내 복귀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던지고 싶다는 꿈 하나로 일본과 한국에서 묵묵히 기량을 갈고 닦아 꿈의 복귀 시나리오를 이뤄냈다. 올해라도 복귀에 성공한다면, 남은 2년의 계약 기간 자신의 퍼포먼스를 더 확실히 보여줄 수 있다. 1년 넘게 통으로 쉬어버리면, 폰세에게는 최악의 얘기가 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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