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미토마 가오루는 손흥민과 비교될 만한 선수였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상대로 완벽한 역습을 펼치며 직접 득점에 성공했다.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한 일본 대표팀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일본 야후 재팬은 1일(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을 침묵시킨 일본의 등번호 7번 미토마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며 '미토마가 직접 볼을 탈취한 뒤 완벽한 카운터 어택을 성공하며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놀라움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A매치 친선경기에서 일본은 잉글랜드와 맞붙었다. 일본은 세계적인 강호로 여겨지는 잉글랜드에게 1-0으로 승리했다. 일본이 잉글랜드를 상대로 한 승리를 거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결승골은 전반 23분에 나왔다. 수비에 가담하기 위해 아군 진영까지 내려온 미토마는 상대 미드필더 콜 파머의 공을 빼앗았다. 이후 미토마는 카마다 다이치에게 간결한 패스를 시도했고, 우에다 아야세를 거쳐 다시 공을 건네받았다. 미토마는 상대 진영으로 곧바로 침투했고, 왼쪽 측면으로 오버래핑한 미드필더 나카무라 게이토에게 공을 내줬다. 나카무라는 문전 앞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미토마가 정확한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는 일본의 탄탄한 조직력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득점 없이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해외 축구 팬들은 일본의 압도적인 승리에 열광했다. 직접 공을 빼앗고 득점까지 연결한 미토마의 완벽한 역습이 주목받았다.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토마가 잉글랜드를 찢어버렸다", "전부 혼자 해냈다", "웸블리를 침묵시켰다", "월드클래스 골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이들은 일본팀의 발전에 대해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팬은 "일본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팀이 돼가고 있다"고 극찬했다.
앞서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의 목표로 우승을 내걸었다. 처음에는 다소 과도한 목표라는 평가가 우세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일본은 잉글랜드 선수들을 상대로도 정확한 패스와 빠른 속도의 축구를 구사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개인 기량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번 친선경기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월드컵을 앞두고,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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