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제 불과 2~4경기만 남았다. 서울 SK(4경기), 원주 DB(2경기)를 제외하면 나머지 8개 팀은 3경기만 남았다.
1~10위가 모두 결정되지 않았다. 역대급 혼전, 순위 경쟁이다. KBL 역사상 유례가 없는 현상이다. 심지어 서울 삼성, 대구 한국가스공사 최하위 탈출 경쟁도 있다. 두 팀은 15승36패, 동률이다.
1위 창원 LG부터 살펴보자. LG는 지난 3월31일 우승을 조기 확정 지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위 안양 정관장과 맞대결. 하지만, 패했다. 결국 정규리그 우승 기회를 미뤘다.
매직 넘버는 1이다. 3일 수원 KT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는다.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하지만,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
순위 싸움의 '백미'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걸린 2위, 플레이오프 6강의 마지노선 6위 싸움이다.
정관장과 SK가 2위 싸움을 한다. 정관장이 1.5게임 차 앞선 2위다. 그런데 상황은 심상치 않다.
정관장은 현대모비스, 고양 소노, 서울 SK와 경기가 있다. SK는 부산 KCC, 가스공사, 삼성, 정관장전이 남아있다. 마지막 경기가 맞대결이다. SK가 승리를 거두면, 동률일 경우 맞대결 전적(4승2패)에서 앞선 SK가 2위가 된다. 1.5 게임은 호락호락한 격차는 아니지만, 1게임 차 이내에서 두 팀이 마지막 경기를 할 경우, 이 경기의 승자가 2위가 된다. SK도 산술적으로 2위를 충분히 노릴 수 있다는 의미.
4위 DB 역시 2위 정관장과 단 2.5게임 차에 불과하다. 산술적으로 2위 싸움은 가능한 수준이고, 3위도 가능하다.
6위 싸움은 더욱 치열하다. 5위 고양 소노와 7위 KT와의 격차는 단 2게임에 불과하다. 소노는 가스공사, 정관장, KT전이 남아있다. KCC는 SK, LG, DB와, KT는 LG, 현대모비스, 소노와 경기가 남아있다.
소노와 KCC가 현 시점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지만, KT도 희망은 충분하다. KCC는 강팀과 경기가 남아있고, KT는 소노와 맞대결도 있다.
결국 하루 하루가 살얼음판이다. 수많은 변수가 있다. 시즌 막바지, 자칫 김이 빠질 수도 있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순위 싸움의 '코어'가 남아있다.
KBL의 경우, 두 팀이 동률일 경우 맞대결 전적, 맞대결 득실차,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3팀이 동률일 경우, 3팀 간의 맞대결 전적, 득실차, 다득점 순 순위를 가린다. 2팀이 동률일 경우 2팀의 득실차, 다득점 순이다. 6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3팀의 맞대결 전적은 소노 5승6패, KCC 6승6패, KT 6승5패를 기록 중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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