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아웃카운트 1개에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 자이언츠가 5회 2사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5선발 김진욱이 선발승을 눈앞에서 놓친 것으로 모자라 팀의 승리도 날아갔다.
롯데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4대8 역전패를 당했다. 주중 3연전 전부 역전패다.
이날은 5회가 아쉬웠다.
초반에는 선발투수 김진욱이 호투하고 타선이 착실하게 점수를 뽑았다. 5회초까지 롯데가 3-0으로 리드했다.
김진욱은 승리투수 요건 직전에 흔들렸다.
김진욱은 첫 타자 이우성을 2루 땅볼로 잘 잡았다. 1사 후 천재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악몽이 시작됐다. 최정원과 9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 2루에서 김주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5이닝까지 이제 아웃카운트 단 1개.
박민우에게 초구 중전 안타를 맞았다. 3-1로 쫓겼다.
롯데 벤치는 더 기다리지 않았다. 김진욱의 승리투수 요건 보다 팀 승리가 중요했다. 필승조 쿄야마를 바로 구원 투입했다.
쿄야마 카드도 실패했다. 쿄야마는 데이비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3-2로 따라잡혔다.
쿄야마는 2사 1, 3루에서 박건우에게 싹쓸이 2루타까지 맞고 말았다. 3-4로 순식간에 역전을 당했다.
그래도 김진욱은 희망을 남겼다.
98구를 던지며 4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54개에 슬라이더 28개를 위력적으로 배합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1㎞까지 나타났다.
롯데 타선은 6회부터 힘을 내지 못했다.
반면 롯데 불펜은 추가 실점을 했다.
7회에 이민석과 김강현이 4점을 더 빼앗기면서 롯데는 추격 동력을 잃었다.
롯데는 8회초에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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