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러시아 파병군 추모 기념관 건설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이달 중순 준공식을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건설장을 현지지도했으며 "현재 총건축 공사량의 97%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3일 전했다.
건설 마감 실태와 내부 전시·인테리어 등을 점검한 김 위원장은 이 기념관이 "자랑스러운 아들들의 위대한 영웅정신을 칭송하는 시대의 기념비, 애국주의 교양의 전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4월 중순 이곳에 참전열사들의 유해를 안치하는 의식을 엄숙히 거행하고 쿠르스크 해방 작전 종결 1돌을 맞으며 준공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념관을 인민군 총정치국 산하에 두도록 하는 '기구안'을 비준했다.
앞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작년 4월 27일 입장문에서 "쿠르스크지역 해방작전이 승리적으로 종결됐다"고 선언한 만큼, 북한은은 이때를 즈음해 기념관 완공식과 보훈행사를 열어 내부 결속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남부 지역이다. 2024년 8월 우크라이나군이 일부를 점령했으나, 북한군이 투입되면서 러시아가 재탈환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10월 착공식에 직접 참석한 이후 기념관 건설 현장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딸 주애와 부인 리설주 여사 등 최고지도자 가족이 총동원돼 건설에 일손을 보태는 모습도 연출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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