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베테랑 좌완투수 고효준(43·울산)이 롯데 자이언츠에 일침을 가했다.
고효준은 1일 공개된 인터넷 방송에서 롯데의 암흑기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고효준은 "어린 선수들이 팬들이 이렇게 좀 해주니까 어깨뽕이 올라가요. '내가 낸데'가 좀 있어요"라고 지적했다.
부산 팬들의 야구사랑은 유명하다. 롯데는 전국구 인기 구단이다.
고효준은 "'나는 인기도 좀 있고 야구 좀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조금 하다가 2군 가고 또 바뀌고 이런 상황이 매년 반복이 된다"고 꼬집었다.
고효준에 따르면 롯데는 이런 분위기를 오랜 기간 떨쳐내지 못했다.
고효준은 "제가 어린 선수였을 때도 마찬가지고 중간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이게 좀 많았다"고 돌아봤다.
2002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6번에 롯데 지명을 받았다.
2004년부터 SK(현 SSG)에서 뛰었다.
2016년 KIA를 거쳐 2018년 롯데에 복귀했다. 고효준은 2020년까지 롯데에서 3시즌을 뛰었다.
19세였던 2002년에 롯데에 몸 담았다가 35세가 된 2018년 롯데에 돌아갔는데도 분위기가 똑같았다는 것이다.
이후 고효준은 2021년 LG로 이적했다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SSG에서 뛰었다.
지난해에는 두산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은 울산 웨일즈 유니폼을 입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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