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EPL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오는 여름 감독을 교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 사령탑 네덜란드 출신 아르네 슬롯 감독을 신뢰하고 그에게 팀을 계속 맡길 것으로 보인다. 슬롯 감독은 자신과 리버풀 구단 이사회가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이번 2025~2026시즌 다소 실망스런 팀 성적이지만 얼마든지 선수단을 재정비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 이사진 역시 이에 동의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 슬롯을 교체하는 것에 대한 어떠한 논의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현재 리그 5위를 마크하고 있다. 4위 애스턴빌라와의 승점차는 5점이다. 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 파리생제르맹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FA컵 8강에선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리버풀이 흔들릴 때 슬롯 경질설이 파다하게 돌았다.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돼 현재 야인인 사비 알론소가 리버풀 측 중개인들과 접촉했다는 설도 나왔다. 하지만 현재 리버풀 구단 내부적으로는 슬롯을 교체할 의사가 없다고 한다. 실제로 리버풀 수뇌부는 여러 상황이 슬롯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판단, 여전히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 구성을 위해 4억파운드 이상을 지출했다. 미드필더 비르츠, 공격수 에키티케, 이삭 등의 영입에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부상 악재와 영입한 선수들의 적응 기간이 필요했던 점이 시즌 초반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에 따라 구단 이사회는 슬롯 감독이 다음 시즌에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기회를 더 주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슬롯 감독은 지난 2024~2025시즌에 리버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와 리버풀 구단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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