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LA FC)이 생애 첫 '한 경기 4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A FC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와의 2026년 메이저 리그 사커(MLS) 홈경기에서 6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LA FC는 개막 6경기 무패(5승1무)를 기록하며 서부 지구 1위를 달렸다. 또한, 올 시즌 6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를 자랑했다.
승리의 중심엔 손흥민의 활약이 있었다. 손흥민은 4-3-3 전술에서 드니 부앙가, 타일러 보이드와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엔 마크 델가도, 나탄 오르다스, 티모시 틸만이 위치했다. 수비는 라이언 홀링스헤드,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세르지 팔렌시아가 담당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관심은 손흥민의 발끝에 모아졌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등 공식 9경기에서 1골-7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필드골이 없었다. 3월 A매치 기간에도 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침묵했다. 일각에선 '기량 저하 논란'이 일었다.
손흥민은 자신을 둘러싼 부정 이슈에 "득점이 없을 때마다 기량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아쉽다. 그동안 많은 골을 넣다 보니 기대감이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해야할 위치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몸 상태도 좋다"며 "기량이 떨어진 것처럼 느껴졌다면 내가 더 열심히 해서 잘하면 된다. 능력이 안 되면 대표팀에 더 있을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내가 소속팀에 가서 컨디션적인 부분을 잘 올려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 마크 도스 산토스 LA FC 감독도 손흥민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손흥민이었다. 그는 리그 복귀전에서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올랜도 시티를 상대로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4분 상대 옆그물을 강하게 때리며 발끝을 예열했다. 그는 전반 7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손흥민은 오른 측면에서 오프사이드 라인을 살짝 깨고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상대 수비수 요시프 브레칼로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LA FC가 1-0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모든 것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전반 20분 가운데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빈공간을 보고 부앙가에게 살짝 찔러줬다. 부앙가는 오른발슛으로 득점을 완성했다. 3분 뒤 또 득점이 나왔다. 손흥민이 볼키핑한 뒤 부앙가를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날렸다. 부앙가가 추가골을 꽂아 넣으며 환호했다. 끝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전반 28분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LA FC는 상대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기회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왼발로 부앙가에게 패스했고, 부앙가가 이번에도 득점했다. 부앙가는 195일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팔렌시아의 득점까지 도왔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에만 어시스트 4개를 기록하며 '도움왕 모드'를 선보였다. 그는 인터 마이애미와의 첫 경기에서 리그 1호 도움을 기록했다. 휴스턴과의 2라운드에선 2개의 도움을 더했다. 그는 리그 6경기에서 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도움 선두로 뛰어 올랐다. 커리어 첫 한 경기 4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LA FC는 손흥민의 맹활약 속 전반을 5-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1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것이 이날 손흥민의 마지막 슈팅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체력 안배를 위한 배려로 풀이된다.
올랜도 시티는 손흥민이 없는 빈자리를 매섭게 노렸다. 하지만 요리스의 연이은 선방에 고개를 숙였다. LA FC는 후반 25분 보이드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39분에도 골을 넣었지만, 앞선 상황에서의 파울로 득점 취소됐다. LA FC는 홈에서 6대0으로 크게 이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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