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장동윤이 감독으로 커리어의 새로운 확장에 나섰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휴먼 영화 '누룩'(장동윤 감독, 1031스튜디오·가나 스튜디오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양조장 집 딸이자 막걸리를 사랑하는 고등학생 소녀 다슬 역의 김승윤, 다슬의 츤데레 오빠 다현 역의 송지혁, 그리고 장동윤 감독이 참석했다.
'누룩'은 동네 사람들만 아는 소문난 양조장 집 딸이자 막걸리를 사랑하는 열여덟 소녀가 어느 날 막걸리의 맛이 변한 걸 느끼고 막걸리의 주재료인 사라진 누룩을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년 공개된 단편 영화 '내 귀가 되어줘'로 연출의 뜻을 보인 장동윤이 선보이는 첫 장편 영화로, 한국적 소재인 누룩을 중심으로 막걸리를 사랑하는 고등학생 소녀, 그리고 사라진 누룩을 찾아 나서는 여정 등 신선하고 흥미로운 소재와 설정으로 자신 만의 연출 세계관을 펼쳤다. 지난해 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초청돼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날 장동윤 감독은 "이 영화가 개봉할 것이라고 염두하고 생각해서 만든 작품은 아니다. 하나씩 준비하면서 이렇게 만들어지니 더 감동스럽다"며 "배우 활동을 하면서 창작 활동을 하고 싶은 욕심과 집중도가 높아져서 장편 연출을 데뷔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화 속 누룩이라는 것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믿음의 무언가라고 생각했다. 내가 믿고 있는 어떤 것에 대해 용기를 얻고 또 그 용기를 바탕으로 힘있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며 "이 작품은 팬데믹 시대에 이 작품을 집필했다. 처음엔 '한국적인 음식인 막걸리가 팬데믹의 질병을 다 치료할 수 있다면 어떨까'라며 블랙 코미디를 만들어 볼까 싶었다. 여러가지 고민 끝에 사람에 집중하고 휴머니즘에 집중하고 싶었는데 결국 여기 '누룩'까지 오게 됐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도 감독으로서 힘들었는데 후반 작업 때 '현장에서 더 잘 할 걸'이라며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더 후회되는 순간도 많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캐스팅 과정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나와 만났던 분들을 섭외하게 됐다. 인맥을 활용한 캐스팅이었고 박명훈 선배도 아버지로 등장하면 좋을 것 같아 출연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장동윤 감독은 "각본 보다 연출이 더 재밌더라. 더 좋은 시나리오가 있다면 그 시나리오를 내 연출로 새롭게 만들고 싶다. 감독은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더라. 그런 감독의 입장을 이번 기회에 많이 느꼈다.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을지 생각했을 때 나는 사람 이야기가 좋더라. 다큐멘터리처럼 실제 현실보다 더 좋은 영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연치 않게 감동을 느낀 순간이 있다면 영화를 만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우 출신 연출자인 장동윤 감독에 대해 김승윤은 "장동윤 감독은 배우 출신 감독이라 디렉션이 직관적이었다. '숨 더 쉬어'라며 마치 훈장님처럼 디렉션을 주더라"고 웃었다.
그는 "전작 단편에서도 조연출과 주연작으로서 호흡을 맞췄다. 굉장히 툭툭 잘 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다. 다시 호흡을 맞추자고 약속했는데 이번 '누룩'을 다시 제안해 줘서 놀랐다. 시나리오를 보니 너무 재미있더라. 캐릭터도 너무 귀여운 친구여서 집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송지혁은 "촬영을 할 때 지킬 앤 하이드 같다. 촬영 중 감독의 모습이 정말 다르다"고 폭로해 장내를 웃게 만들었다.
'누룩'은 김승윤, 송지혁, 박명훈 등이 출연했고 장동윤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15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
임창정, 한 달 만에 인생 뒤집혔다...반지하→호텔 스위트룸 '충격' -
[인터뷰①] '클라이맥스' 하지원 "나나와 파격 키스신? 무리 없이 잘 찍었다" -
슈주 려욱, 펜스 추락사고 부상자 끝까지 지켰다..“병원도 동행...비난 말라” -
알파고 이긴 이세돌 “인류대표 페이커, 일론 머스크 AI 이긴다” 호언장담 -
고현정, 얼마나 말랐으면..슬랙스가 '스키니핏' 된 '비현실 몸매' -
[SC현장]"왕이 될 상"…'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변우석, 10년 전 과오 씻고 왕실로(종합) -
김정태 子 지후, 아스퍼거 검사 결과 충격 "8천명 중 처음..상위 0.5% 수준" -
'28기 순자♥' 미스터 킴 "女출연자 술자리 데려오라고, 외모 평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