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올림픽 무대에 작별을 고한 최민정(28·성남시청)이 국가대표 선발전 첫날,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최민정은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6~2027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1500m에서 2분46초758을 기록했다. 김민지(한국체대·2분46초634), 노아름(전북도청·2분46초728)에 이어 3위에 오른 최민정은 준준결선, 준결선을 연달아 1위로 통과했지만, 결선에서 중위권을 유지하다가 마지막 바퀴에서 김지유(화성시청)를 따돌리며 3위로 마쳤다.
최민정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부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까지 세 번의 올림픽에 출전했다. 3번의 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며, 동하계 통틀어 역대 한국 선수의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 기록 1위에 올라섰다. 최민정은 밀라노 대회에서 모든 경기를 마친 후 "더 이상 올림픽 무대에서는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올림픽과의 작별을 선언했다.
다만 선수 생활은 끝이 아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나서며 차근히 단계적으로 내려올 계획이다. 이번 선발전에도 출전했다. 선발전은 1, 2차로 나뉘어 진행되며, 최민정은 8~9일 500m와 1000m에 출전한 뒤 11~12일 진행되는 2차 선발전에서 대표팀 재승선을 노린다.
남자 1500m에선 김태성(화성시청)이 2분36초262로 1위에 올랐고, 남윤창(한국체대)이 2분36초371로 2위, 김기현(단국대)이 2분36초684로 3위에 올랐다. 밀라노 올림픽에 출전했던 이정민(성남시청)은 2분36초688로 4위에 올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종합우승만 세 번 차지한 박지원(서울시청)은 2분37초608로 7위에 그쳤다. 이번 선발전에선 남녀부 각각 합산 점수 7위까지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단다.
지난달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2관왕에 오른 임종언(고양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자동 선발된 가운데, 남녀부 1~2위에 오른 선수들이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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