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이 최악을 향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8일(이하 한국시각) '알렉산더-아놀드는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A대표팀 감독의 우려를 덜어주지 못했다. 투헬 감독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단 점검을 하고 있다. 투헬 감독의 시선은 레알 마드리드의 알렉산더-아놀드와 주드 벨링엄,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을 향했을 것이다. 투헬 감독은 아마 알렉산더-아놀드를 면밀히 조사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올 여름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참여할 수 없을 것 같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험난한 생활을 하고 있다. 3월 A매치에도 제외되는 불명예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1대2로 패했다. 루이스 디아즈, 해리 케인에 연달아 실점했다.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두 팀은 16일 8강 2차전을 치른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날 선발로 나서 풀타임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위해 1000만 유로를 지불했다. 그는 2025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됐다. 자유계약(FA)으로 리버풀을 떠날 수 있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알렉산더-아놀드를 활용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유소년 시절부터 20년 가까이 리버풀에서 뛰었다. 리버풀에서 354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었다. 그는 리버풀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회, 리그컵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클럽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FA 커뮤니티 실드 각 1회 등 총 9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의 이적에 리버풀 팬들이 '배신자'라고 분노한 이유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특히 시즌 초반 부상,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선 그를 두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그의 최악의 실수였다. 이제 그는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자리가 전혀 보장되지 않는 선수가 됐다'고 했다.
데일리메일은 '알렉산더-아놀드가 이 시기에 투헬 감독의 마음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의 엇갈린 모습은 그에 대한 불안감을 확인시켜줬을지 모른다. 그는 너무 자주 점유율을 낭비했다. 상대에 골을 내줄 뻔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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