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수준을 무시하는 논란의 발언이 터졌다.
독일 원풋볼은 지난달 31일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브라힘 하산 디렉터가 리버풀에서의 커리어를 마무리해가는 모하메드 살라를 향해 직설적인 경고를 날렸습니다. 이집트 매체 온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하산 디렉터는 살라가 MLS로 이적할 경우 전 세계 축구계에서 잊혀질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하산 디렉터는 "개인적으로 살라가 유럽에 남기를 바란다"며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이탈리아 리그 클럽들의 제안에 대해 들었다"고 말했다. 하산 디렉터는 MLS로 향하게 될 경우, 살라가 관심 속에서 잊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MLS로의 이적? 살라는 스포트라이트에서 너무 멀어지게 될 것이다. 내가 지금 메시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당신들도 더 이상 살라를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이제 메시의 경기를 찾아보려고조차 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MLS의 위상을 굉장히 무시했다.
MLS의 높아지는 위상과 리그 수준을 고려하면 상당한 논란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살라가 유럽에 남아서 뛰길 바라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다. 유럽 빅리그의 수준을 넘어설 수 있는 곳은 없기 때문이다. 살라가 계속해서 좋은 기량을 유지해 이집트 국가대표팀에 기여하길 바라는 하산 디렉터일 것이다.
그러나 MLS 수준을 무시해도 너무 무시했다. 미국이 축구에서 변방이라고 해도, MLS 수준과 위상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축구 통계 매체 OPTA에서 발표한 전 세계 리그 랭킹에 따르면 MLS는 전체 10위에 올랐다.
이를 토대로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메시 효과는 미국에서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자리 잡았다. 리그 최고 연봉 선수인 그는 MLS의 명성을 축구 리그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미국에 도착한 이후, 수많은 시선이 메시에게 집중됐고, 그는 바르셀로나 시절 팀 동료였던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미국 최상위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메시가 MLS를 보는 세상의 시선을 바꿨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외에도 손흥민, 토마스 뮐러, 마르코 로이스 등 새로운 슈퍼스타들이 끊임없이 유입되면서 점점 리그 유명세와 수준이 커지고 있다. 앙투완 그리에즈만도 여름에 MLS 선수가 된다.
하산 디렉터의 발언이 더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MLS의 대안으로 언급한 행선지가 사우디아라비아였기 때문이다. 원풋볼은 '하산 디렉터는 살라에게 유럽 외의 유일한 대안은 사우디 프로리그(SPL)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리적 인접성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글로벌 아이콘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산 디렉터는 "만약 유럽에서 제안이 없다면, 호날두 같은 거물급 선수들이 있는 사우디 리그로 가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사우디는 OPTA의 리그 랭킹에서 겨우 30위를 기록했다. MLS보다 훨씬 수준 낮은 리그로 평가받은 곳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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