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명 중 선두"...'韓 축구 16강' 벤투, 월드컵 깜짝 복귀! 홍명보호에 패배 후 '와르르' 무너진 가나 대표팀, 1순위 등극→"최종 결정에 달렸다"

스포츠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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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울루 벤투 감독이 가나 대표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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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의 스포츠월드가나는 7일(한국시각) '벤투 감독이 공석인 가나 축구 대표팀 감독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월드가나는 '벤투가 가나 대표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가나축구협회는 새 감독 선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벤투는 한국을 16강까지 이끌며 월드컵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600명이 넘는 지원서가 접수된 가운데, 그는 여전히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최종 결정은 벤투 감독이 단기적이지만 상당한 압박감이 예상되는 이 역할을 수락할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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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대표팀은 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표팀을 지휘하던 오토 아도 감독이 3월 A매치를 끝으로 경질됐다. 가나 대표팀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고전했으나,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8승1무1패, 승점 25점을 획득해 조 1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친선 경기 성적이 결정적이었다. 월드컵 예선에서 상승세를 달리던 가나는 지난해 11월 일본, 한국과 연이어 A매치를 치렀다. 일본에 0대2, 한국에 0대1로 패하며 무너졌다.

이후 3경기에서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오스트리아, 독일을 만나 내리 패배한 가나 대표팀, 오토 아도 감독도 책임을 피할 수 없었고, 월드컵을 두 달 앞둔 시점에서 대표팀을 떠나야 했다. 오토 아도 감독은 경질 직전인 독일전 패배 후 "비록 졌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는 이처럼 훌륭한 팀과 맞붙을 수 있었던 것이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했으나, 이 말이 가나 감독으로서의 마지막 발언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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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가나를 새롭게 맡을 인물로 유력하게 거론된 인물은 에르베 르나르였다. 르나르 감독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가나 대표팀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미 잠비아와 코트디부아르를 지도하며 아프리카 축구에 익숙한 인물이다. 하지만 르나르가 사우디와 동행을 이어갈 기미를 보이며, 가나는 새로운 후보를 찾기 시작했다.

벤투에게 고개를 돌렸다.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벤투 감독은 2023년부터 아랍에미리트 대표팀을 맡았으나, 2025년 성적 부진을 사유로 경질됐다. 이후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는 벤투 감독이 가나를 이끌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가나의 옌은 '파울루 벤투가 오토 아도 감독의 해임으로 이달 초 공석이 된 가나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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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이 가나 대표팀을 맡는다면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026년 북중미월드컵까지 두 대회 연속 월드컵 무대에 참가하게 된다. 2022년 당시 벤투는 한국을 이끌고 가나 대표팀에 2대3으로 패한 바 있다. 아랍에미리트를 이끌고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제대로 털어내고 월드컵에 더 뛰어난 스쿼드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

공석이 된 가나 대표팀 감독직을 향한 관심이 크다. 벤투 감독이 가나의 지휘봉을 잡으며 2022년 패배의 기억을 2026년 승리의 추억으로 바꿀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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