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EPL 여름 이적시장 '핫가이' 엘리엇 앤더슨 영입 경쟁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최종 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패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맨체스터 시티 수뇌부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앤더슨(노팅엄)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영국 매체 '미러'가 8일 보도했다.
맨시티는 만 23세의 미래 에이스인 앤더슨 영입을 두고 맨유와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여 왔다. 이런 가운데 매체 미러 보도에 따르면 앤더슨은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맨유가 부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맨시티에 합류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앤더슨 영입 확정을 자신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노팅엄 측과 이적료 약 6500만파운드 규모의 조건으로 협상을 타결하는 선에서 좁혀가고 있다. 맨시티는 앤더슨이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월드컵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맹활약해 몸값이 치솟는 상황까지 고려하고 있다. 그런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월드컵 본선 시작 전 거래를 마무리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맨유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위해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영입 후보 선수의 윤곽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앤더슨은 물론이고 뉴캐슬의 기마랑이스, 토날리, 레알 마드리드의 카마빙가 등으로 후보군이 너무 많다. 영입 타깃을 줄이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사이에 지역 라이벌 맨시티는 발빠르게 앤더슨 측과 노팅엄 구단에 접촉해 협상을 거의 마친 것으로 보인다.
앤더슨은 맨유 레전드 출신 전문가 리오 퍼디난드가 맨유 구단에 적극적으로 영입을 해야 할 꼭 필요한 미드필더라고 강추했던 잉글랜드의 미래 간판 스타다. 그런데 퍼디난드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시티의 선수 영입 과정은 맨유 구단 보다 훨씬 빠르고 과감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부다비 자본의 '시티 풋볼 그룹'이 지주사인 맨시티는 지난 겨울에도 윙어 세메뇨, 중앙 수비수 게히 같은 굵직한 선수를 영입해 스쿼드를 두텁게 만들었다.
앤더슨은 노팅엄의 이번 시즌 2부 강등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여름에 노팅엄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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