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버풀(잉글랜드)이 불명예 역사를 썼다.
영국 언론 BBC는 9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3연패를 기록했다. 이는 1953~1954시즌 강등됐던 적을 제외하고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9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과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0대2로 패했다. 4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리버풀은 15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3골 차 이상 승리해야 준결승에 오를 수 있다.
완패였다. BBC 통계에 따르면 이날 리버풀은 볼 점유율 26%-74%, 슈팅수 3-18, 유효슈팅 0-6 등 전반적인 지표에서 고개를 숙였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전체를 돌아보면 우리는 운이 좋게도 2실점밖에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첫 골은 어렵게 느껴졌다. PSG와 같은 팀을 상대로 모든 것을 해내는 성실한 팀이 필요하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것이 많이 않아서가 아니다. 우리는 기회를 높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깊은 수렁에 빠졌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세 경기에서 1무2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3월 4일 울버햄튼(1대2 패)-16일 토트넘(1대1 무)-21일 브라이턴(1대2 패)을 넘지 못했다. 직전 치른 맨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0대4로 크게 졌다. 여기에 PSG에도 고개를 숙이며 세 대회에서 3연패하는 아픔을 남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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