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불안으로 해외 원유 수입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석유화학 제품인 나프타 공급 불안으로 제약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나프타의 경우 의약품 포장재와 포장 용기뿐 아니라 원료의약품 및 의약품의 생산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공급망 경색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는 것.
이와 관련 한국제약바이오협회<사진>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중동전쟁 여파로 발생한 의약품 공급망 불안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동전쟁 비상대응본부를 설치했다 .
본부장과 함께 제1부본부장( 엄승인 전무), 제2 부본부장(홍정기 상무) 등의 체계하에 운영되는 본부는 ▲종합상황반( 반장 주은영 부본부장) ▲대외협력반 (반장 이현우 본부장) ▲현장소통반(반장 김명중 실장 )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종합상황반은 국내 의약품 수급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원 방안을 검토하며, 대외협력반은 의약품 수출입 동향 및 해외 상황을 공유한다 . 현장소통반은 회원사 애로사항을 취합하고 필요 시 회원사 대표 등과의 비상연락망을 가동한다. 협회는 매주 본부 차원의 대책회의를 열어 중동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중동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3 월 초부터 회원사들의 동향과 피해 상황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정부와 함께 의약품 및 포장재 수급 현황 점검에 나서왔다 .
협회는 기업들의 수입 ·생산·공급 현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한편 , 수급 불안이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력해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노연홍 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약가 인하와 고환율에 이어 중동 정세 불안까지 겹치며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특히 중동 상황과 관련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도모하고 , 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소형 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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