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행동에 일부 멕시코 언론이 비난을 쏟아냈다.
멕시코의 TV아즈테카는 9일(한국시각) '도발인가, 조롱인가. 손흥민이 득점 이후 보인 논란의 제스처'라며 손흥민의 득점 후 행동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루스 아술과의 2026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팀의 3대0 대승을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직전 올랜도 시티전에서 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기세를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갔다. 손흥민은 올 시즌 필드골이 터지지 않은 것이 유일한 답답함이었는데, 이번 크루스 아술전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혈이 뚫렸다. 전반 30분 슈아니에르가 오른쪽을 파고들며,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슬라이딩 하며 밀어넣었다.
손흥민은 앞서 3월 A매치 당시 득점 부진으로 인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이례적인 발언까지 하기도 했다. 그는 "기량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냉정하게 대표팀을 내려놔야 할 때는 내가 스스로 내려놓을 생각이다"라며 "득점이 없을 때마다 기량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아쉽다. 그동안 많은 골을 넣다 보니 기대감이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해야할 위치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몸 상태도 좋다. 기량이 떨어진 것처럼 느껴졌다면 내가 더 열심히 해서 잘하면 된다. 능력이 안 되면 대표팀에 더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득점 후 세리머니도 마치 이런 상황을 저격하는 듯 보였다. 득점 후 손흥민은 미리 준비한 듯 중계 카메라를 바라보고 오른손을 입 근처에 대고 오므렸다가 펴기를 반복했다. 입으로는 '블라'(blah·어쩌고저쩌고)라는 말을 반복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자신을 향한 여러 이야기에 대한 답을 보여주는 듯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에도 무득점으로 비판 의견이 올라올 때면 입술에 손을 대고 침묵 세리머니를 하는 등 확실한 반응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이런 행동에 반응이 터져나온 곳은 멕시코였다. 손흥민이 크루스 아술 팬들을 조롱 혹은 도발한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TV아즈테카는 '한국 스타 손흥민의 논란이 된 세리머니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크루스 아술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손짓으로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는 크루스 아술 선수들과 팬들 사이에 경기 전 많은 이야기가 오갔음을 암시하는 듯한 손가락 움직임을 보였다. 많은 사람들은 이 행동을 불쾌하게 받아들였다. 팬들은 이 행동을 불필요한 무례함으로 여겼다'고 주장했다.
멕시코의 에스타디오는 '킥오프 직후 BMO 스타디움 북쪽 스탠드에 자리 잡은 크루스 아술 팬들은 LAFC의 주장 손흥민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손흥민은 선제골 이후 크루스 아술 팬들에게 계속 이야기하라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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