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조언이 옳았다. 양민혁이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9일(한국시각) '토트넘은 3개월 동안 단 29분 출전에 그친 황당한 임대 결정에 비난이 쇄도했다'고 보도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많은 유망주들을 임대를 보내며 기량 발전에 필요한 경험을 쌓게 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의 상황이 순탄한 것은 아니다. 양민혁이 대표적이다. 양민혁은 코번트리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단 한 번 선발 출전했고, 29분을 뛰었다. 토트넘 팬들은 그의 임대 이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양민혁이다. 입단 당시 그렸던 상황은 아니다. 2024시즌 K리그에서 가장 각광받는 최고의 유망주였다. 2006년생, 18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양민혁은 프로 수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K리그1 38경기에 출전해 12골 5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곧바로 토트넘에 합류하며 기대감이 컸다. 2024~2025시즌은 임대로서 마무리했다.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잉글랜드에 적응하는 시간을 보냈다.
2025~2026시즌도 임대는 불가피했다. 아직 어린 나이 적응이 필요했다. 포츠머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양민혁은 무난히 팀을 적응하던 상황에서 변화를 택했다. 코번트리시티로 재임대를 떠났다. 감독의 구애가 있었기에 기대감이 컸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직접 영입을 원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기대는 순식간에 꺾였다. 이적 후 FA컵에서 선발 출전했던 양민혁, 마지막 선발 기회였다. 이후 양민혁은 램파드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최근 10경기에서 단 한 번도 명단에 들지 못했다. 벤치에조차 앉지 못하는 어려운 시간만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양민혁이 기회를 못 받는 시간이 늘어나자 "차라리 계속 포츠머스에서 뛰는 것이 나았을 것", "토트넘의 무능한 결정"이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을 이미 예견했던 사람이 있다. 바로 토트넘 선배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2024년 여름 당시 양민혁이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을 때, 단순히 반기는 환영만이 아니라 따끔한 경고를 남기기도 했다. 손흥민은 "힘들다. EPL에서 있는 것은 전혀 쉽지 않다고 말해줘야 할 것 같다. 언어, 문화, 피지컥 모두 준비해야 한다"며 "가족과 떨어져서 모든 것이 완벽해야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두려워하길 바라지 않지만, 경고를 주고 싶다. 현실적인 경고를 주고 싶다. 그러면 도움이 될 것이다. K리그에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매일 기회를 잡고 자리를 차지하려는 젊은 선수들이 있다"고 했다.
앞서 양민혁을 가장 먼저 마주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비슷한 뉘앙스의 이야기를 남긴 적이 있다. 양민혁이 경험한 K리그와 유럽, 특히 잉글랜드와는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밝혔었다. 포스테코글루는 당시 "(양민혁 기용은) 특별한 계획이 아직 없다. 단지 적응이 최우선이다"라며 "지금까지 EPL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뛰었다. 매우 젊은 선수이기에 이곳에 적응 할 시간을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양민혁에게는 냉혹한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챔피언십에서 답답한 시간을 극복하기 위한 탈출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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