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SBS 지식 건강 예능 '세 개의 시선'이 관절에서 시작된 염증을 관리하고 극심한 통증에서 벗어날 방법은 무엇일지, 그에 대한 해법을 집중 분석한다.
12일(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세 개의 시선'에서는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해진 4월, 가벼운 옷차림으로 러닝을 하거나 가까운 지인과 피크닉을 즐기는 등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는 '무릎 건강'에 대해 살펴본다. 오랜만에 운동을 시작한 뒤 다음 날 무릎이 묵직하게 뻐근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유독 불편함이 느껴지는 등의 증상은 일시적인 피로로 치부되기 쉽다. 그러나 이는 이미 연골이 소리 없이 닳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사소해 보이는 통증일수록 방치하지 않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관절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관절에서 시작된 염증 물질은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며 심장, 간, 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관절염 환자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염증이 뇌로 확산될 경우 인지 기능 저하와 우울 증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도 존재한다. 즉, 우리가 가볍게 넘기는 무릎 통증은 몸 전체를 무너뜨리는 '염증의 출발점'일 수 있는 것이다.
도슨트 이창용은 '블랙핑크 급' 인기를 누리던 19세기 프랑스의 전설적인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의 빛나는 명성 뒤에 가려진 비극적인 삶을 조명한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프랑스 여성 최초로 연기하며 세계를 열광시킨 그녀가 자신의 주치의에게 "차라리 다리를 절단해 달라"는 편지를 쓰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서현은 "전 세계적으로 관절염을 멈추게 하는 승인된 약물은 없으며, 관절염은 아직 난치병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이어 관절 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구조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염증으로부터 관절을 지키는 핵심이라며, 그 중심에 있는 필수 성분 '이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형외과 전문의 조진우는 관절염 통증의 실체를 "무릎 안에서 뼈와 뼈가 갈리고, 칼로 관절을 찌르는 느낌"이라고 묘사한다. 실제 통증 척도 분석 결과 치통이 4~5점, 산모들이 겪는 출산의 고통이 약 8점인 것에 비해, 말기 관절염의 고통은 무려 9.1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악의 고통이 무릎에서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이 고통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의 현실이다. 20세기 중반 이후 무릎 관절염은 두 배 증가했으며, 국내에서도 2023년도 기준 약 430만 명이 해당 질환을 겪고 있다. 이는 서울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통증을 참고 사는 상태'에 놓여 있다는 의미다. 관절 속에서 시작된 염증 반응이 활활 번져 전신으로 퍼지기 전 염증 불꽃을 잠재울 '이것'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MC 김석훈과 소슬지,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 도슨트 이창용,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서현, 정형외과 전문의 조진우와 함께 우리가 겪는 끔찍한 통증의 시작점을 세 가지 시선으로 파헤치는 SBS '세 개의 시선' 40회는 4월 12일 일요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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