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을 장식할 유니폼에 문제가 생겼다.
영국의 가디언은 9일(한국시각) '나이키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유니폼 어깨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지난달 19일 북중미월드컵에서 착용할 2026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디자인 컨셉은 '호랑이의 기습'이다. 전통 문화 유산과 현대적 스트리트웨어 감성을 결합한 디자인 언어를 통해,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현대적인 대한민국을 그려냈다고 소개했다.
홈 유니폼은 한국의 강인함과 수호의 상징인 '백호'를 모티브로 팀의 회복력과 단결, 결정적인 순간에 폭발하는 공격력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정체성을 반영했다. 다만 바이올렛색의 원정 유니폼은 꽃무늬 패턴이 들어갔는데, "시골 할머니 일바지 같다"는 댓글이 줄을 쏟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디자인이 문제가 아니었다. 유니폼 자체가 기준에 미달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 가디언은 '나이키가 3월 말 월드컵 유니폼 컬렉션을 공개했을 때, 팬들과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A매치 기간 선수들이 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자 팬들의 시선은 한 곳에 고정됐다. 바로 어깨 솔기에 튀어나온 부분이다'고 전했다.
이어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유니폼도 있지만, 킬리안 음바페가 입은 유니폼처럼 우스꽝스럽게 드러난 유니폼도 있다. 팬들은 자신들이 구매한 제품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나이키는 이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나이키 측은 "최근 국제 경기 휴식기 동안 나이키 국가대표팀 유니폼에서 어깨 솔기 부분을 중심으로 사소한 문제를 발견했다. 경기력에는 영향이 없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항상 최고 수준의 기준을 고수하며, 이번 제품은 그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선수와 팬들을 위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나이키 유니폼을 입는 국가는 12개국으로, 대한민국, 브라질, 프랑스,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미국, 네덜란드, 우루과이 등, 아디다스를 입는 국가(14개국) 다음으로 많다. 손흥민이 마지막 월드컵에 어떤 모습으 유니폼을 입고 나설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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