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 하지만 멕시코 내에서도 손흥민이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멕시코의 텔레디아리오는 10일(한국시각) '멕시코 팬들이 국제적인 스타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루스 아술과의 2026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팀의 3대0 대승을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직전 올랜도 시티전에서 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기세를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갔다. 손흥민은 올 시즌 필드골이 터지지 않은 것이 유일한 답답함이었는데, 이번 크루스 아술전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혈이 뚫렸다. 전반 30분 슈아니에르가 오른쪽을 파고들며,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슬라이딩 하며 밀어넣었다.
손흥민은 앞서 3월 A매치 당시 득점 부진으로 인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이례적인 발언까지 하기도 했다. 그는 "기량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냉정하게 대표팀을 내려놔야 할 때는 내가 스스로 내려놓을 생각이다. 득점이 없을 때마다 기량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아쉽다"고 밝혔다. 득점 후 세리머니도 마치 이런 상황을 저격하는 듯 보였다. 득점 후 손흥민은 미리 준비한 듯 중계 카메라를 바라보고 오른손을 입 근처에 대고 오므렸다가 펴기를 반복했다. 입으로는 '블라'(blah·어쩌고저쩌고)라는 말을 반복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자신을 향한 여러 이야기에 대한 답을 보여주는 듯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에도 무득점으로 비판 의견이 올라올 때면 입술에 손을 대고 침묵 세리머니를 하는 등 확실한 반응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하지만 뜻밖의 반응이 나왔다. 멕시코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손흥민이 크루스 아술 팬들을 조롱 혹은 도발한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TV아즈테카는 '한국 스타 손흥민의 논란이 된 세리머니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크루스 아술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손짓으로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는 크루스 아술 선수들과 팬들 사이에 경기 전 많은 이야기가 오갔음을 암시하는 듯한 손가락 움직임을 보였다. 많은 사람들은 이 행동을 불쾌하게 받아들였다. 팬들은 이 행동을 불필요한 무례함으로 여겼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으로서는 다소 억울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멕시코 언론에서 손흥민의 행동 대신 손흥민을 향해 야유를 쏟아낸 멕시코 팬들에 대한 지적이 등장했다. 텔레디아리오는 '멕시코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덤을 자랑 하지만, 최근 여러 논란이 되는 사건들로 인해 그 열정이 다시 한번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자국 경기장에서 뛰는 국제적인 선수들에 대한 처우 때문에 의문시되기 시작했다. 어떤 이들은 이러한 행동이 축구 에서 벌어지는 심리전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일부는 존중 부족으로 여긴다'고 했다.
이어 '최근 사례 중 하나는 마르코 로이스가 톨루카 방문 중 야유를 받은 사건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선수에 대한 이러한 대우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더해 손흥민 선수가 경기 중 크루스 아술 팬들의 도발에 맞서 손짓으로 대응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축구선수의 반응은 관중석에서 일어나는 일이 경기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멕시코 축구가 2026년 북중미월드컵과 같은 대회를 앞두고 세계 무대에 자신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시점에서 이러한 행동은 국제적인 인식 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일부 선수들이나, 국제적인 팬들로서는 멕시코의 지나친 축구 열정을 쉽게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손흥민 또한 이번 세리머니 이후 여러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다가오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멕시코에서 모든 경기를 치르는 한국 대표팀 또한 고려해봐야 할 사항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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