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 득점 신기록을 작성하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한 경기서 5골을 추가하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105골로 갈아치웠다.
바이에른 뮌헨이 12일(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장크트 파울리와의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종전 분데스리가 역대 한 시즌 팀 최다 득점 기록(101골)을 경신했고, 또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는 선발 풀타임을 출전하며 팀의 무실점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 주중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을 결장했다.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는 일본 출신 이토 히로키였다. 이토는 후반에 요나탄 타로 교체됐다. 해리 케인은 휴식 차원에서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결장했다.
뮌헨 뱅상 콤파니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7명의 변화를 주었다. 그렇지만 뮌헨은 강력했다. 전반 9분, 라이머의 완벽한 크로스를 자말 무시알라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이 골로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기선을 제압한 뮌헨은 경기를 압도했다. 그렇지만 전반전 추가골은 없었다. 올리세와 무시알라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전반전, 김민재는 팀의 실점 위기를 막았다. 그는 노이어마저 속수무책이었던 마티아스 페레이라 라지의 확실한 득점 기회를 놀라운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그 장면이 아니었다면 뮌헨은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했을 것이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뮌헨은 후반전에 4골을 몰아쳤다. 고레츠카, 올리세, 니콜라 잭슨, 게레이루의 연속골이 터졌다. 후반 8분, 키미히의 프리킥이 장크트 파울리 선수의 머리에 맞고 굴절되자 고레츠카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시즌 102번째 골이자 자신의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2분 후 고레츠카가 가로챈 패스가 올리스에게 유리하게 연결되었고, 올리스는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까지 전진해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세번째골을 터트렸다. 후반 20분,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잭슨이 네번째 골을 기록했다. 게레이루는 후반 43분 상대 수비진의 실책으로 만든 기회에서 추가골을 뽑았다.
5골차로 압도한 바이에른 뮌헨은 장크트 파울리를 상대로 8연승을 기록했다. 풀타임을 뛴 김민재는 평점 8.1점(사커웨이 기준)을 기록했다. 최고 평점은 고레츠카로 8.9점을 받았다. 이토 히로키는 6.2점이다. 뮌헨은 승점 76점으로 선두를 질주했고, 2위 도르트문트(승점 64)와의 승점차를 12점으로 벌렸다. 두 팀은 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런 차이라면 뮌헨의 조기 우승 확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
뮌헨은 16일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갖는다. 원정 1차전에선 뮌헨이 2대1 승리해 유리한 고지에 먼저 올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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