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그린우드 옹호'에 공식 사과했다.
토트넘은 1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선덜랜드와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를 치른다. 데 제르비 감독은 데뷔전부터 위기다.
토트넘은 11일 웨스트햄이 울버햄튼을 4대0으로 완파하며 결국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했다. 토트넘의 승점은 30점, 17위로 뛰어오른 웨스트햄은 32점이다. 15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33), 16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32)도 가시권이지만 반전이 절실하다.
토트넘은 지난 2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한 후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를 지휘한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소방수였지만 불을 더 키웠다.
투도르 감독은 EPL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1무4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EPL에서 13경기 연속 무승의 늪(5무8패)에 빠져있다. 올해 치른 EPL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1977~1978시즌 이후 1부에서 강등된 적이 없다.
데 제르비 감독은 선덜랜드전을 앞두고 '논란'부터 차단했다. 토트넘의 여성팬 단체인 '위민 오브 더 레인'은 지난달 데 제르비 감독의 선임을 반대한 바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이 마르세유 사령탑 시절 영입한 맨유 출신의 메이슨 그린우드를 옹호했다는 이유다.
그린우드는 2022년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맨유는 곧바로 전력에서 배제했다. 반전이 있었다. 2023년 2월 강간 미수 혐의에서 벗어났다. 핵심 증인들이 증언을 철회하면서 형사 고발이 취하됐다. 법적으로는 자유로워졌다. 하지만 후폭풍은 여전하다.
데 제르비 감독은 마르세유 사령탑 시절 "난 누구의 사생활에도 관여하고 싶지 않다. 내가 보기엔 그린우드는 착한 아이 같고, 자기가 저지른 일에 대해 톡톡히 대가를 치렀다"며 "그를 한 인간으로서 바라볼 때, 그의 삶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지만요. 내가 아는 그는, 특히 영국에서 묘사된 그의 모습과는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데 제르비 감독은 11일 선덜랜드전 기자회견에서 팬들의 반발에 "놀랍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조금 슬프고 유감스럽다.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주었다면 죄송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내가 했던 말을 다시 한번 강조해야겠다. 이 주제는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내 인격과 딸이 있기 때문에 이 주제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생각한다"며 "그래서 내가 전에 했던 말을 다시 한번 반복한다. 나는 언제나, 정말 언제나 모든 종류의 폭력, 특히 여성에 대한 폭력에 반대해 왔다. 폭력뿐만 아니라, 성차별적인 농담이나 다른 성차별적인 행동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어 "나에게는 딸이 있고, 이 문제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질문들에 짜증이 난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질문들 때문에 슬플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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