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왕이 귀환한다.
그룹 빅뱅이 13일(한국시각)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에 오른다.
빅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아웃도어 시어터 무대에서 약 60분에 걸쳐 압도적인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아웃도어 시어터는 단순 무대 이상의 상징성을 가진 곳이다. 일단 코첼라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제2의 메인 무대'다. 메인 무대인 '코첼라 스테이지'가 대중적인 팝스타나 헤드라이너를 위한 공간이라면, 아웃도어 시어터는 음악적 색이 뚜렷한, 해당 장르에서 정점에 오른 아티스트들이 주로 서는 곳이다. 이 무대에 선다는 건 단순히 인기 그룹이란 의미를 넘어 K팝의 전설적인 아이콘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멤버들은 이번 무대를 위해 직접 편곡과 연출에 참여했다. 빅뱅 특유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예술성이 집약된 역대급 무대가 탄생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페스티벌 참여 이상의 의미가 있다. 애초 빅뱅은 2020년 군백기 종료 후 첫 완전체 무대를 '코첼라'에서 꾸밀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페스티벌 자체가 취소되며 무대가 무산됐다. 그후 6년이란 긴 기다림 끝에 다시 '코첼라' 무대가 성사되면서 글로벌 팬덤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빅뱅은 '코첼라'를 시작으로 데뷔 20주년의 포문을 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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