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호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시티)가 4개월만에 공격 포인트를 가동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백승호는 13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열린 렉섬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2라운드 홈 경기에서 1도움을 올리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교체명단에 포함된 백승호는 후반 2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왼쪽에서 문전을 향해 감아찬 코너킥을 크리스토프 클라레르가 우측 골대 앞에서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백승호는 이로써 지난해 12월 2일 왓포드전 득점 이후 4개월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올해 4골을 기록 중인 백승호는 시즌 첫 어시스트를 작성했다.
백승호는 후반 3분 카를로스 비센테의 선제골 장면에도 기여했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잡은 백승호는 좌측에 있는 카이 와그너에게 패스를 열어줬다. 와그너가 곧바로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비센테가 헤더로 밀어넣었다.
버밍엄 구단은 '백승호가 후반에 투입돼 경기 흐름을 바꿨다'라고 평했다.
지난 2월 어깨 부상을 당한 백승호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출전을 위해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빠르게 팀에 복귀한 백승호는 렉섬전 포함 최근 8경기 연속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3월 28일 영국 밀턴킨스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0대4 패), 4월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오스트리아(0대1 패)와의 A매치 친선경기 2연전에도 모두 출전했다.
유럽파 미드필더 중에선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꾸준한 '출석율'을 자랑하고 있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지난달 소속팀 경기에서 오른 발목을 다쳐 3월 국가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4월 내 복귀를 목표로 현재 재활 중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용우(알 아인)와 원두재(코르파칸)는 시즌아웃에 준하는 큰 부상을 당해 월드컵 참가가 어렵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 브라질전(1대4 패)에서 멋진 중거리로 대한민국의 유일한 골을 넣은 백승호는 현재 분위기라면 2회 연속 월드컵 참가가 확실시된다.
후반 3분 카를로스 비센테의 헤더 선제골에 이어 클라레르의 추가골로 달아난 버밍엄은 그대로 2대0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백승호는 태클 1개, 리커버리 3개, 지상경합 성공 1개, 공중볼 경합 성공 2개 등 무실점 승리를 뒷받침했다.
버밍엄은 15승 11무 16패 승점 56으로 15위로 점프했다. 챔피언십은 이제 단 4경기만을 남겨뒀다.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는 팀은 5월 2일에 모든 일정을 끝내고 휴식에 돌입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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