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슈퍼컴퓨터도 결국 토트넘을 외면했다.
강등권으로 추락한 토트넘이 다음 시즌 2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처음 나왔다. 영국의 '더선'은 13일(이하 한국시각)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후 슈퍼컴이 예측한 이번 시즌 예상 순위를 공개했다.
토트넘이 역시 화두였다. '더선'은 '리그 최하위권에 있는 토트넘은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될 위기에 처해 있다. 슈퍼컴은 토트넘이 남은 6경기에서 승점 37점으로 시즌을 마감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그들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승점을 기록하게 되는데, 최악의 기록은 1997~1998시즌의 44점이다'며 토트넘을 18위로 전망했다. EPL에선 18~20위가 다음 시즌 2부로 강등된다.
토트넘은 11일 웨스트햄이 울버햄튼을 4대0로 완파하며 결국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했다. 반전은 없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은 12일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 데뷔전에서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EPL에서 14경기 연속 무승의 늪(5무9패)에 빠졌다. 올해 치른 EPL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의 현재 승점은 30점이다. 토트넘은 1977~1978시즌 이후 1부에서 강등된 적이 없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의 승점은 32점이다. 16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33)도 가시권이지만 현 상황이 암울하다.
설상가상, 토트넘은 '캡틴'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잃었다. 그는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부상으로, 6~8주 동안 결장이 불가피하다.
데 제르비 감독은 선덜랜드전 후 "우리는 패배할 만큼은 아니었다. 다만 우리는 잘했지만, 이기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다. 선수들은 태도와 정신력 면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는 더 잘할 수 있지만, 내 역할은 경기장 안팎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그들은 모두 좋은 선수들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들에게 필요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번리와 황희찬의 울버햄튼은 잔류 희망이 없다. 번리는 현재 19위, 울버햄튼은 꼴찌인 20위다. 파이널 순위도 변동이 없었다.
아스널이 위기다. 아스널은 11일 본머스에 1대2로 패했다. 선두 아스널의 승점은 70점,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시티는 64점이다. 그러나 아스널의 EPL 우승 전망은 변함이 없었다.
아스널은 2003~2004시즌 이후 22년 만의 EPL 정상을 노리고 있다. 아스널은 최종 승점은 83점, 맨시티는 77점으로 예상됐다.
맨유, 애스턴 빌라, 리버풀, 첼시가 3~6위에 포진했다. 맨유의 파이널 승점은 66점, 애스턴 빌라는 65점, 리버풀은 62점, 첼시는 58점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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