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5연패에 빠진 SSG 랜더스가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김재환이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펼친다. SSG는 타케다 쇼타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SSG는 최근 5연패에 빠져있다. 우천 순연 하루를 제외하면, 지난주 전 경기 패배다. 한화 이글스에 2경기를 모두 내준 후, 잠실 원정에서 LG 트윈스에 스윕패를 당했다. 상대가 강했다기보다 SSG가 자멸하는 경기 내용이 대부분이라 더욱 치명상이 컸다.
두산전을 앞둔 SSG는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리드오프' 유격수 박성한은 그대로 두고, 지명타자 김재환이 4,5번이 아닌 2번 타순에 배치됐다. 또 3번 3루수 최정~4번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5번 1루수 고명준까지 중심 타선을 이뤘다. 또 우익수 한유섬과 중견수 최지훈, 포수 조형우가 6~8번에 배치됐고, 선발 2루수로는 9번타자 정준재가 나선다.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지난주 일요일 경기가 끝난 후 고민을 하다가, 데이터팀장과 임훈 타격코치와 이야기를 해서 '내가 한발 떨어져볼테니 라인업을 한번 짜봐라'고 했다. 그래서 조금 파격적이지만, 타격코치와 데이터팀장이 생각하는 최선의 라인업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분위기도 바꿔볼겸 해서 라인업 짜기를 맡겨봤다. 설명도 일리가 있더라. (김)재환이가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고, 볼도 잘 보니까 2번 역할도 괜찮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부진을 겪고 있는 정준재가 다시 선발 2루수로 기회를 얻은 것도 타격코치와 데이터팀장의 의견이었다. 이날 SSG는 내야수 홍대인을 콜업했다.
이숭용 감독은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라인업을 짰다면 홍대인을 선발로 냈을텐데, 일단 지금은 오히려 더 부담을 느낄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라인업을 보니까 준재를 넣어놨더라. 이제 수비하는 것을 보면서 정준재, 홍대인 등을 어떻게 쓸지 고민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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