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MLS(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 감독직에서 전격 사임했다. 리오넬 메시의 절친이자 전 동료였던 마스체라노가 15일(한국시각) 인터 마이애미 지휘봉을 내려놓고 팀을 떠났다. 매체 '디 애슬레틱' 등이 먼저 보도했고, 인터 마이애미 구단이 공식 발표했다. 마스체라노 후임은 기예르모 오요스가 임시 감독을 맡기로 했다.
마르체라노는 성명서를 통해 "개인적인 이유들로 인해 인터 마이애미 감독직을 그만두기로 했다. 무엇보다 나를 믿어준 구단과 함께 노력해준 모든 임직원, 그리고 무엇보다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팬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이들 없이는 그 무엇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첫 번째 우승의 기억을 항상 간직할 것이며, 어디에 있든 구단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응원하겠다. 구단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공을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이자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였던 그는 2024년 11월 마이애미의 감독으로 선임됐고, 2025시즌에 MLS 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총 67경기에서 38승15무14패를 기록했다.
임시 감독을 맡은 오요스는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 이후 조직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는 구단의 발전을 감독하고 추진하는 책임을 맡아왔고, 스포츠에 대한 폭넓은 지식은 그를 프로젝트 내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했다고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전했다. 그의 경력 중 두드러진 특징 하나는 젊은 인재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다. 이는 그를 바르셀로나로 이끌었으며, 그곳에서 선수 발굴 및 육성 업무를 맡아 리오넬 메시의 유년 시절을 함께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관계를 만들었다. 만 38세의 메시는 오요스를 자신의 "축구 아버지"라고 부른다. 메시는 "그는 제가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을 때부터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항상 제 곁에 있어 주었다.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고 제가 오늘날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말한 바 있다.
오요스는 선수 은퇴 이후 감독 및 스포츠 디렉터로서 아르헨티나, 멕시코, 칠레, 그리스, 키프로스 등 여러 리그를 거쳤다. 볼리비아 국가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칠레의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 멕시코의 아틀라스와 같은 유명 클럽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현재 정규리그에서 3승3무1패(승점 12)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3위를 달리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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