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원조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켈리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펼쳐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 했다.
켈리는 KBO리그의 메이저리그 역수출 신화를 연 선수로 꼽힌다. 2015~2018년 SK 와이번스에서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그는 2019년 애리조나와 2년 550만달러 계약했다. 당시만 해도 빅리그 콜업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었지만, 켈리는 그해 13승(14패), 평균자책점 4.42로 선발진에 안착했다. 2022~2023시즌에는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도중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던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격을 얻었고, 애리조나와 2년 총액 4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스프링캠프 도중 가벼운 허리 부상을 하면서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한 켈리는 지난 5일 트리플A 등판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복귀 준비가 완료됐음을 증명했다.
켈리는 1회말 거너 헨더슨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데 이어 테일러 워드, 피트 알론소를 각각 뜬공 처리하면서 삼자 범퇴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말 선두 타자 사무엘 바살로에게 중월 솔로포로 첫 실점했다. 2사후엔 콜튼 카우저, 예레미아 잭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블레이즈 알렉산더에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우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말 켈리는 1사후 워드에게 중전 안타에 이은 도루를 허용했고, 알론소, 바살로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켈리는 딜런 비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으나 레오디 타베라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2실점 째를 했다.
4회말 선두 타자 잭슨에게 좌선상 2루타를 내준 켈리는 알렉산더의 희생번트가 진루타가 되면서 1사 3루 추가 실점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이어진 타석에서 포수 제임스 맥캔의 송구로 잭슨을 견제사 시키면서 아웃카운트가 늘어났다. 자신감을 되찾은 켈리는 거너 핸더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켈리의 승리 요건은 5회초 갖춰졌다. 0-2로 뒤지던 애리조나가 1사 1, 2루에서 터진 일데마로 바르가스의 스리런포에 힘입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2사후에는 제랄도 페도모의 중전 안타, 도루에 이어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격차를 벌렸다. 켈리는 5회말을 삼자 범퇴로 화답함과 동시에 자신의 승리 요건도 채우는 데 성공했다.
켈리는 6회말 선두 타자 비버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타베라스를 뜬공으로 잡으면서 첫 아웃카운트를 잡자 애리조나 벤치는 켈리를 불러들이고 타일러 클라크를 마운드에 올렸다. 맥켄이 비버스의 2루 도루를 저지한 데 이어 클라크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리면서 켈리는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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