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서연이화, 현대자동차 연구진과 재활용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플라스틱을 자동차 내장용 소재로 고도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6년 제12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장영실상은 학계 및 정부기관 전문가들이 기술 혁신성과 시장성, 경제적 파급효과를 종합 평가하는 산업기술상 중 하나다.
금호석화에 따르면 장영실상 수상은 TV, 냉장고 등 폐가전에서 회수한 재활용 ABS를 내열 ABS 소재로 개발, 국내 최초로 완성차 양산 적용한 점을 인정받은 결고다. 기존 재활용 ABS는 열화와 이물 혼입, 물성 편차로 인해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금호석학는 이런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 내열 SAN(Styrene Acrylonitrile copolymer) 기반의 소재 설계와 정밀 배합 기술을 적용한 내열 ABS를 개발했다. 내열 ABS는 재활용 원료를 20% 이상 적용하고 탄소배출량을 약 16% 저감하면서도 냄새(VOC), 내열성, 충격 강도, 외관 품질 등 자동차 부품에 요구되는 기준을 충족한다. 재활용 소재가 고품질이 요구되는 자동차 분야에서도 상용화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는 게 금호석화의 설명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재활용 소재 활용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고부가가치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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