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김범이 '꽃보다 남자' 이후 첫 로맨스 코미디(로코)라는 점을 언급했다.
김범은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꽃보다 남자' 이후 첫 로코"라면서 "당시엔 제 결정권이 없었다"라고 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완벽주의 농부 매튜 리(aka 메추리)와 완판주의 쇼호스트 담예진이 밤낮없이 얽히며 펼쳐지는, '현생 매진러'들의 설렘 직배송 제철 로맨스. 자신의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이 만나 어떤 서사를 써 내려갈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김범은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레뚜알' 전무이사 서에릭을 맡았다. 김범은 서에릭에 대해 "부잣집에 입양됐지만, 집 안에 나의 것도 없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의미가 없을 때 담예진을 만나면서 삶의 목표가 생기는 캐릭터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2009년 '꽃보다 남자' 소이정 역할 이후로, 첫 로코라는 것도 눈길을 끈다. 김범은 "20년 만이라고 하니, 나이가 많아 보이는 것 같다"라고 웃으며 "본의 아니게 로코를 이제야 하게 됐다. 아마도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를 만나기 위해, 기다린 게 아닌가 싶었다. 사실 자신 없는 장르였다. 장르물 같은 경우, 섬세한 설정이 있어서 꾸며내지 않아도 대본 안에 만들어진 게 있었다. 로맨스가 가미된 장르는 섬세하다고 생각해서,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기피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작품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너무 많은 것이 대본에 녹아져 있더라"고 밝혔다.
당시 20대 초 재벌 역할을 맡은 것에 이어, 30대 중후반에 다시 재벌 역할을 맡은 것도 지켜볼 포인트다. 김범은 "'꽃보다 남자' 때 셔츠에 그려져 있는 그림 넥타이 같은 건 제가 결정권이 없었다. 너무 훌륭한 스타일리스트님이 준비해주셨다. 이번 작품을 준비할 때는 그나마 결정권이 있어서, 작품을 준비할 때 제 의견을 많이 냈다"라고 웃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오는 22일(수)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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