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해리 케인이 레알 마드리드가 주장하는 판정 논란에 반박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앤저머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레알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레드카드 때문에 매우 화가 났다'며 이에 대한 케인의 반응을 전했다.
케인은 이에 대해 "그들이 화가 났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도 "하지만 그들은 이미 수년에 걸쳐, 많은 일들을 자기들 뜻대로 이뤄지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은 16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1차전 당시 2대1로 레알을 꺾었던 바이에른은 합산 스코오 6대4로 대회 4강에 올랐다.
뜨거운 경기였다. 전반 1분 만에 터진 아르다 귈러의 선제골로 레알이 경기를 합산 스코어 기준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알락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전반 6분 만에 레알 골망을 흔들며 혼전 양상이 이어졌다. 전반 29분 귈러가 추가골을 터트렸으나, 바이에른도 전반 39분 케인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레알이 전반 42분 킬리안 음바페가 골을 넣으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경기는 후반 막판 뒤흔들렸다. 후반 41분 카마빙가가 파울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이후 레알이 항의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수적 열세 상황에서 레알은 후반 44분 루이스 디아스와 후반 추가시간 4분 마이클 올리세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무너졌다.
경기 후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은 퇴장 판정에 대해 "그런 상황으로 선수를 퇴장시킬 수 없다. 부당함과 분노를 느낀다. 심판은 카마빙가가 이미 경고를 받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다만 케인의 생각은 달랐다. 케인은 이후에도 "경기 내내 우리에게 불리한 판정들이 있었지만, 규칙은 규칙일 뿐"이라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전직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이었던 크리스티나 운겔 또한 "정심이다. 심판으로서 내리고 싶지 않은 판정이지만, 선수때문에 경고를 받게 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퇴장의 당사자인 카마빙가는 개인 SNS를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카마빙가는 "내 책임을 인정한다. 팀과 모든 팬들에게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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