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해리 케인이 유럽 5대 리그 득점의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다.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18일(한국시각) '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 5대 리그 최다 득점 기록 경신까지 16골이 남았다'고 전했다. Score90은 '바이에른은 경기당 평균 3.6골을 유지한다면 123골을 달성해 레알 마드리드의 기록을 능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유럽에서 가장 위력적인 공격진을 갖춘 팀을 꼽으라면 단연 바이에른이 선두에 자리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바이에른은 리그에서 무려 105골 27실점을 기록했다. 리그 2위인 도르트문트가 60골30실점을 기록 중인 상황을 고려하면 얼마나 대단한 독주 체제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중심은 단연 케인이다. 지난 2023년 토트넘을 떠난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1993년생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케인은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서 31골, 유럽챔피언스리그 11경기에서 12골, 각종 컵대회에서 5경기 7골로 총 공식전 42경기 50골의 엄청난 득점 행진을 선보이고 있다.
케인은 괴력의 득점력을 발휘했던 토트넘 시절에도 한 시즌 공식전 50골 이상을 기록한 경우가 없었다. 최고 기록은 2017~2018시즌에 기록한 41골이다. 하지만 바이에른에서 기량이 떨어질 수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한층 더 성숙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더 나아진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남은 리그 5경기 결과에 따라 40골 기록까지도 넘볼 수 있는 케인이다.
케인만이 아니다. 바이에른의 올 시즌 공격의 한 축으로 자리한 선수는 바로 마이클 올리세다. 올리세는 공식전 48경기 21골27도움으로 케인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선보였다. 리그에서는 12골을 넣었다. 바이에른에서의 두 번째 시즌, 월드클래스 윙어 중 한 명으로 성장했음을 입증한 올리세다. 루이스 디아스의 기세도 밀리지 않는다. 디아스는 리그에서만 15골로, 올리세보다도 많은 득점을 터트렸다. 올 시즌 본인의 커리어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운 디아스의 기세도 바이에른 득점력의 원동력이다.
역대 유럽 5대 리그에서 나온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은 레알 마드리드가 같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2011~2012시즌 당시 무려 121골을 터트렸다. 당시 레알은 114골을 넣은 2위 바르셀로나와도 무려 7골의 격차를 벌렸다. 바이에른이 레알의 기록을 따라잡기 위해선 남은 리그 5경기에서 16골을 더 넣어야 한다.
경기당 3골에서 4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 다만 남은 일정에서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바이에른은 슈투트가르트를 제외하면 마인츠, 하이덴하임, 볼프스부르크, 쾰른까지 중하위권 팀들과의 맞대결만 남겨뒀다. 케인과 동료들의 득점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분데스리가 막바지 관전 요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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