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티모 베르너는 어떻게 손흥민급 파급력을 가져왔을까. 베르너가 손흥민과의 격돌을 앞두고 관심을 끌어모았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각) 다가오는 MLS 8주차 경기들에 대한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그중 관심을 받는 경기가 바로 LA FC와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의 경기였다.
LA FC는 20일 오전 8시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와 2026년 MLS 8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올 시즌 서부 지구 상위권 팀들 사이의 격돌이다. LA FC는 5승1무1패로 3위, 새너제이는 6승1패로 2위에 자리했다. 시즌 초반 상위권 팀들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경기다.
MLS사무국은 'LA FC는 여러 대회에 참가하면서도 기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이끄는 LAFC는 시즌 개막 후 MLS 최장 무실점 기록을 세웠지만, 지난 주말 포틀랜드에 1대2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LA FC는 손흥민, 드니 부앙가 ,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앞세운 공격진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견고한 수비력이 자랑이다. 이러한 강점은 멕시코 리그의 강호 크루스 아술을 꺾은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전했다.
새너제이에도 주목했다. MLS사무국은 'LA FC가 지난여름 손흥민을 영입했던 것처럼, 새너제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독일의 스타 티모 베르너를 영입하며 이적 시장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베르너는 부상으로 인해 4경기 출전, 총 200분 출전에 그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너제이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거듭났다. 새너제이의 브루스 아레나 감독은 베르너가 이번 주말 경기에 복귀하여 출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베르너의 반전이다. 한때 독일을 대표하는 공격수였지만, 하락세를 피하지 못한 베르너다. 과거 RB라이프치히 1기 시절에만 해도 팀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오르는 등 활약상이 대단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이후 과거의 폭발력은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로 복귀했지만 반등은 없었다. 부진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보인 토트넘의 손을 잡고 다시 EPL로 돌아왔다. 토트넘에서도 베르너는 실패의 역사를 반복했다. 토트넘은 베르너가 활약할 자리를 위해 양민혁, 윌 랭크셔 등 구단 유망주들을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보낸 결정도 최악의 결과로 돌아왔다.
2025~2026시즌 라이프치히로 돌아간 베르너, 뛸 수 있는 자리가 없었던 그는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MLS 진출을 결정했다. 당초 손흥민의 소속팀 LA FC,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도 예상 선택지에 있었으나, 새너제이로 이적했다. 이적 후 반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리그 단 4경기에 출전했음에도 뛰어난 공격 영향력으로 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최근 부상으로 결장했던 베르너는 지난 오픈컵에서 복귀하며, LA FC와 손흥민을 상대할 준비를 마쳤다.
한편 베르너는 MLS 이적 당시 손흥민의 환영을 받기도 했다. 베르너는 "손흥민과 이야기를 나눴다. 토트넘에서 좋은 동료가 됐고, 손흥민의 LAFC 이적도 내게 미리 말해줬다. 내가 새너제이에 오고 축하 메시지도 보내줬다. 맞대결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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