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시범경기 1위의 환희를 뒤로 하고 꾸준히 내려앉았다. 어느덧 공동 8위, 밑에는 키움 히어로즈 한팀 뿐이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인내심에 금이 갔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대규모 엔트리 변화를 줬다.
투수 정철원과 쿄야마, 내야수 김민성, 외야수 윤동희를 한꺼번에 2군으로 내렸다.
대신 투수 박세진-김강현, 내야수 이서준, 외야수 김동현을 일제히 1군에 등록했다.
상대가 류현진이긴 했지만, 무기력하게 패한 전날 경기가 결정적 트리거가 된 모양새다.
정철원은 올시즌 8경기에 등판해 1패1홀드 평균자책점 5.68, 아시아쿼터 쿄야마는 8경기 1패1홀드 평균자책점 7.00으로 나란히 난조를 보이고 있다.
두 선수는 전날 경기에서도 7회초 나란히 등판, 부진을 거듭했다. 정철원은 첫 타자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준 뒤 곧바로 교체됐다. 쿄야마는 다음 타자 페라자에게 안타, 이원석의 견제사 후 문현빈의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쿄야마는 8회에도 이어서 등판했지만, 이도윤에게 안타, 김태연의 희생번트 후 최재훈-심우준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강판됐다. 다음 투수 박준우가 2루 땅볼을 허용해 쿄야마에게 1실점이 적립됐다.
김민성은 타율 7푼1리(14타수 1안타), 윤동희도 1할9푼(63타수 12안타)로 극악의 타격 부진을 이어간 끝에 김태형 감독의 철퇴를 맞았다.
외야수 김동현은 2025년 6라운드(전체 54번)에 입단한 신인으로,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 거포 가능성이 엿보이는 힘있는 타격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도 타율 3할2푼4리 2홈런 16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서준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4번)에 입단한 신인으로, 공수에서 인상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퓨처스리그 타율 3할4푼9리의 맹타를 휘두르던 차에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박세웅의 동생인 박세진은 지난해 6월 이정훈과의 맞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1군 스프링캠프에 참여했고, 퓨처스 평균자책점 1.69의 좋은 페이스다. 특히 올해 퓨처스 개막전 울산 웨일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 7K로 호투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군에선 좌완 불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마당쇠 역할을 잘 해냈던 포수 출신 투수 김강현 또한 퓨처스 5경기 평균자책점 1.80으로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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