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에서 겪은 모든 설움을 털어낼 기회다. 해리 케인의 발롱도르 수상이 가까워질 수 있는 예측이 등장했다.
축구 콘텐츠 매체 매드 풋볼은 최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결과에 대한 인공지능의 예측 결과를 공개했다. UCL은 현재 4강까지 진출 팀들이 모두 가려졌다.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 아스널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결승에선 바이에른과 PSG의 승자, 아스널과 아틀레티코의 승자가 격돌한다.
인공지능이 예상한 우승 확률 1순위는 바로 바이에른이었다. 당연한 평가다. 올 시즌 바이에른은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독주에 가까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리그에서는 105골로 해리 케인을 필두로 한 공격진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UCL에서도 리그 스테이지 아스널전을 제외하면 패배가 없다. 바이에른은 현재 공식전 1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 상황이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PSG와 4강에서 맞붙는다는 점은 리스크지만, 그럼에도 바이에른이 우승 1순위로 꼽히는 예측에 이견을 제기하기는 쉽지 않다.
바이에른이 인공지능의 예측처럼 UCL 우승에 성공한다면, 2025~2026시즌이 해리 케인의 해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케인은 최근 매드 풋볼 등 각종 축구 매체들이 꼽은 발롱도르 1순위로 꼽히는 상황이다. 케인은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서 31골, 유럽챔피언스리그 11경기에서 12골, 각종 컵대회에서 5경기 7골로 총 공식전 42경기 50골로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개인 통산 한 시즌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상황, 매 경기 득점이 케인에게도 새로운 기록이다.
팀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리그 우승이 유력한 상황, 포칼과 UCL 모두 준결승에 올라 트레블까지 노릴 수 있다. 경쟁자들보다도 앞서는 득점력, 팀 성적을 기록 중이다. UCL 우승은 그중에서도 케인의 발롱도르 수상 확률을 가장 크게 올려줄 수 있는 주요 요소다.
토트넘에서의 아쉬움을 모두 털어낼 수 있는 기회다. 케인은 토트넘 시절 무려 428경기 289골이라는 엄청난 득점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엄청난 득점력에도 케인이 발롱도르 트로피와 멀었던 이유다. 2023년 토트넘을 떠나고 우승의 한을 풀었던 케인은 올 시즌 발롱도르까지 들어올린다면, 지난 시간의 아쉬움을 지워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케인이 UCL 우승까지 성공한다면 발롱도르의 변수는 단 한 가지만 남게 된다. 월드컵이다. UCL 이후 진행되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유력한 경쟁자인 라민 야말(스페인),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등의 우승을 저지하고 높은 성적을 거둔다면 생애 첫 발롱도르의 영광이 케인에게 찾아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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