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천재 미드필더'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약 넉달만에 리그에서 경고를 받았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데프랭스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30라운드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투입해 30분 남짓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의 '첫 이벤트'는 경고였다. 이강인은 상대 진영 우측 사이드라인 지점에서 리옹 공격수 아폰소 모레이라를 겨냥한 '양발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바로 직전 장면에서 리옹 미드필더 오렐 망갈라의 손바닥에 뺨을 맞고 흥분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주심에게 반칙을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강인이 이같은 보복성 태클로 경고를 받은 건 처음이 아니다.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볼리비아와의 축구대표팀 A매치에서 전반 43분 페르난도 나바를 향한 고의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다. 이전 나바의 파울 의심 장면에서 반칙이 주어지지 않자 공과 상관없이 나바에게 달려들어 몸으로 밀었다. 볼리비아 선수들이 우르르 달려와 일촉 즉발의 상황이 연출됐다.
기동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테크니션' 이강인 교체 투입 효과는 확실했다. 리그1 공식 홈페이지는 PSG-리옹전 리뷰에서 "후반전은 다소 느리게 진행되다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켈리아, 그리고 이강인을 투입하면서 본격적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라고 적었다.
이강인은 총 3개의 키패스, 4개의 크로스 성공 횟수, 패스성공률 93%, 리커버리 2회 등을 기록했다. 아쉽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통계업체 '소파스코어' 평점은 6.6점.
전반 6분과 18분 엔드릭, 모레이라에게 연속실점하며 전반을 0-2로 끌려간 PSG는 후반 추가시간 4분 흐비차 크라바츠켈리아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했다. 최근 3경기당 1경기꼴로 패하고 있는 PSG는 20승3무5패 승점 63으로 간신히 선두를 지켰다.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랭스(승점 62)와의 승점차가 4점에서 1점으로 줄었다.
이강인은 23일 낭트전에서 선발 출전을 노린다. 올 시즌 기록은 35경기 출전 3골 4도움.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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