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GOAT'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과거 FC바르셀로나 시절, 이적료 4억유로에 매각될 수도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바르셀로나 구단의 회장을 지낸 조셉 바르토메우가 최근 스페인 매체 아스(AS)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뒷얘기를 공개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토메우는 당시 익명의 한 클럽이 메시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8월, 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맹으로) 떠난 직후, 우리는 다른 클럽이 메시의 바이아웃 금액인 4억유로를 지불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우리는 메시와 그의 부친을 만나 바이아웃을 7억유로로 인상하는 재계약을 제안했고, 2017년 11월에 체결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바르셀로나는 2010년대 초중반 메시, 네이마르, 수아레스를 앞세워 유럽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이 공격 트리오는 2017년 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면서 해체됐다. 네이마르가 당시 세운 이적료 2억2200만유로는 지금까지 축구 선수 역대 이적료 최고 기록이다. 두번째가 킬리안 음바페가 2018년 세운 1억8000만유로다.
바르토메우는 또 "메시는 내가 보기에 당시 매우 합리적인 급여로 재계약했다. 특히 그가 경기장 안팎에서 기여한 바를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면서 "네이마르에게 2억2200만유로를 지불했다면 메시에게는 4억유로를 지불할 수도 있었기에 우리는 그의 미래를 확보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그를 잃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4년부터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던 메시는 5년 전 여름,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해 두 시즌을 뛴 후 지금의 인터 마이애미로 옮겼다. 바르셀로나는 2021년 여름, 메시를 '부자구단' 파리생제르맹으로 보낼 수밖에 없다. 당시 팀의 재정 상황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였다.
바르토메우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바르셀로나 구단 회장을 지냈다. 재임 초기에는 구단의 '트레블'을 이끌었지만 재임 후반기 심각한 재정 및 경영 악화로 비난을 받았다. 2020년 당시 메시가 공개적으로 바르토메우의 경영 방식을 비판한 적도 있다. 그로인해 바르셀로나 팬들의 바르토메우 회장을 향한 여론이 악화됐다. 불신임 투표가 가결되면서 2020년 10월, 바르토메우를 비록한 이사진이 전격 사임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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