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자신을 버렸지만 여전히 사랑하는 선수가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0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NEC 네이메헌과의 경기에서, 토트넘을 떠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수많은 선수 명단에 트로이 패럿이 이름을 올렸다. AZ 알크마르 소속으로 KNVB 컵(네덜란드 컵) 우승을 차지한 패럿에게 이번 시즌은 자신의 가치를 계속해서 증명해 낸 놀라운 여정이었기에 그 기쁨은 더욱 달콤했을 것'이라며 패럿의 '탈트넘 효과'를 조명했다.
패럿은 원래 토트넘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선수였다. 제2의 해리 케인으로 평가를 받았고, 토트넘 1군에서 활약할 선수로 인정받았지만 기회는 없었다. 토트넘에는 정말 케인과 손흥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2021~2022시즌 MK돈스(당시 3부리그)로 임대를 떠나면서 점점 실력을 보여주기 시작했지만 토트넘에서의 자리는 없었다.
패럿은 2023~2024시즌 엑셀시오르(네덜란드)로 임대됐을 때 처음으로 리그 10골 고지를 넘기면서 주목받았지만 토트넘은 패럿의 장래성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 토트넘에서 성공하고 싶었던 패럿이지만 팀이 자신을 매각하면서 떠날 수밖에 없었다. 알크마르로 떠난 후에 네덜란드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2002년생인 패럿은 계속해서 성장이 우상향하는 중이다. 지난 시즌 47경기 20골 5도움에서 이번 시즌 45경기 30골 1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가 대폭 늘었다. 아직 시즌이 남아있기 때문에 공격 포인트 50개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풋볼 런던은 '패럿은 현재 유럽 15대 리그에서 리그, 컵, 국가대표 경기를 통틀어 다섯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유럽 전역의 빅클럽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나폴리를 비롯해 스페인의 레알 베티스, 독일의 바이엘 레버쿠젠, 그리고 네덜란드의 아약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패럿의 복귀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에서 버림받은 후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패럿을 두고, 토트넘은 그를 다시 데려오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했다.
놀라운 건 패럿이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 풋볼 런던은 '패럿이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기회만 주어진다면, 팀의 리그 상태와 상관없이 자신이 사랑했던 클럽으로의 복귀를 열망하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 젊은 공격수는 항상 토트넘에서 성공하기를 갈망해 왔으며, 멀리 떨어져 지냈음에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을 다시 부활시키는 것이 패럿에게는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또한 그는 토트넘에 드문 홈그로운 자격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토트넘의 영입 정책이 갈팡질팡하는 가운데, 한 번 내친 선수를 다시 데려오는 경우가 드문 구단 특성에도 불구하고 패럿은 놓쳐서는 안 되었을, 다시 집으로 데려와야 할 선수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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