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괴물' 말컹이 완벽 부활했다. 국내파인 허율까지 터졌다. 이번에는 원정길이다.
울산 HD가 22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현재 FC서울(승점 19)에 이어 2위(승점 16)에 위치해 있다.
15일 서울에 1대4로 완패했지만 19일 광주FC를 5대1를 대파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서울이 8라운드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울산과의 승점 차는 3점으로 다시 줄어들었다. 선두 싸움에 다시 불이 붙었다.
다만 쉽지 않은 원정이다. 울산은 지난해 안양에 1승1무2패로 열세였다. 그러나 현재 흐름은 나쁘지 않다. 최근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 중인 물오른 말컹이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말컹은 11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서울, 광주의 골망을 연거푸 흔들며 3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특히 광주전에서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 19분 매서운 돌파로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크로스로 부주장 정승현의 헤딩골을 도왔다. 전반 27분에는 상대 문전에서 피지컬로 수비수를 압도한 뒤 이규성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12분에는 페널티킥을 침착히 성공시켰다.
말컹은 "현재 100% 몸 상태가 아니다. 70% 정도다. 다시 출전한 지 7일밖에 안 됐다. 피지컬과 정신적인 면이 계속 개선돼야 한다.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전에선 침묵했던 허율도 골맛을 봤다. 말컹 대신 교체 투입된 그는 후반 45분 이민혁의 패스를 받아 상대 아크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며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갈랐다. 2025년 9월 13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218일 만에 리그 득점포를 가동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에이스 이동경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광주전에서 후반 18분 보야니치의 바통을 건네받았고, 후반 추가시간 강상우가 얻은 페널티킥을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이동경은 지난해 11월 1일 군복무를 마치고 열린 안양 원정에서 전반 12분 도움으로 복귀 후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는 현재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울산은 "팀 분위기는 최고조다. 시즌 시작 전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겠다'던 김현석 감독의 다짐이 들어맞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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