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LA FC가 길을 잃었다.
미국의 아스 미국판은 20일(한국시각) 'LA FC가 길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LA FC는 20일 미국 LA의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와의 2026년 미국프로축구(MLS) 8라운드에서 1대4로 대패했다. LA FC는 이번 패배로 지난 포틀랜드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개막 이후 6경기에서 5승1무로 질주했던 LA FC는 연패의 늪에 빠지며 기세가 꺾였다.
완전히 무너졌다. LA FC는 손흥민을 포함한 정예 라인업으로 새너제이를 상대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준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고, 후반에 문제가 터졌다. 새너제이는 후반 8분 티모 베르너가 LA FC 페널티 지역 안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아 반대편 골대 앞으로 크로스를 찔러 부다의 선제골을 도왔다.
첫 실점 이후 LA FC는 무너졌다. 중원에서 허무하게 공을 빼앗겨 역습을 허용했다. 베르너가 공을 잡아 LA FC 골문 쪽으로 30미터 이상 전력 질주했다. 최종수비수인 타파리가 태클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커트하지 못했다. 베르너는 뒤로 흐른 공을 다시 잡아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뒤이어 포르테우스의 자책골과 부다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수비는 붕괴됐다. 손흥민도 침묵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첫 골 신고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
이런 상황에서 LA FC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떠올랐다. 아스 미국판은 '손흥민, 드니 부앙가,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이끄는 LA FC는 악몽 같은 오후를 겪었다. 새너제이는 LA FC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LA FC는 이번 경기 이후 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을 겨룬다. 새너제이전은 지난 8강 이후 4일 만에 치른 경기였다. 방황하는 팀에게는 충분치 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반전은 휴고 요리스가 몇 차례 선방을 펼치고 LA FC도 투지를 보여주는 등 엇갈린 양상을 보였지만, 후반전 시작 후 실점이 터졌다. 최종 스코어는 1-4로, 어스퀘이크스는 5연승을 거머쥐었다'고 지적했다.
길을 잃은 LA FC를 향한 비판을 적지 않다. 손흥민의 기용에 대한 방식도 올 시즌 꾸준히 비판의 대상이 됐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혹은 윙어로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 때문인지, 리그에서는 좀처럼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 체제에서 엄청난 공격력을 과시했던 모습이 사라졌다.
방향을 잃어버린 LA FC, 그럼에도 전진을 멈출 수는 없다. 경기력 반등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LA FC는 오는 23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리그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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