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절친 중 하나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부 추락 위기에 빠졌다.
에릭센이 뛰고 있는 볼프스부르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스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볼프스부르크는 무려 3달 만에 리그에서 승리했지만 리그 17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에릭센은 3-4-3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12분 파트리크 비머의 솔로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에릭센이 높은 위치까지 전진해 볼을 끊어냈다. 그 공이 제난 페이치노비치에게 연연돼 추가골로 이어졌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막판 실점했지만 승리만큼은 지켜냈다.
무려 리그 13경기 만에 거둔 소중한 승리. 하지만 볼프스부르크의 미래는 암울하다. 리그 4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17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분데스리가는 17, 18위는 분데스리가2로 다이렉트 강등된다. 16위는 분데스리가2 3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서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최소한 16위라도 해야 잔류 희망을 볼 수 있는 볼프스부르크다.
현재 16위인 장크트 파울리와의 승점 차이는 겨우 2점. 4경기 안에 역전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러나 잔류권인 15위까지는 쉽지 않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분데스리가는 승점 31점인 팀이 12위인 퀼른부터 13위 묀헨글라트바흐, 14위 함부르크 그리고 15위 베르더 브레멘까지 있다. 볼프스부르크와의 격차는 승점 7점으로 상당히 벌어졌다. 남은 경기가 얼마 없다는 걸 감안할 때 볼프스부르크가 15위까지 추격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에릭센과 볼프스부르크의 운명을 가를 경기는 장크트 파울리와의 리그 최종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때까지 16위에 등극한다면 승강 플레이오프에 가기 위해서 패배해선 안되는 경기가 될 것이다. 만약 이대로 17위라면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 어떻게든 이겨야 하는 90분이 될 것이다.
한편 한국 팬들에게도 매우 잘 알려진 에릭센은 기적의 사나이로 불린다. 에릭센은 유로 2020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지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그는 빠르게 회복했고, 심장제세동기를 장착한 상태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브렌트포드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복귀한 그는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브렌트포드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인 에릭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데 성공했다. 첫 시즌에는 매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부상과 체력 저하 문제가 겹쳤다. 한때 유럽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불리던 그는 점차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이별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에릭센은 볼프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었다. 에릭센은 볼프스부르크에서 3골 7도움을 터트리면서 핵심으로 활약 중이지만 팀은 강등 위기에 휘말리고 말았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
김미려 "부부관계 중 아이들에 들켜…초4 딸에 솔직히 말했다" -
지석진, "8만에 사서 10만에 팔았는데"…삼성전자 20만에 '피눈물' ('살롱드립') -
“강도 짓 하니 재밌냐” 나나, 자택침입 A에 격앙 발언…재판장까지 제지 -
구성환 "꽃분아, 나중에 봐" 오열...'절뚝' 고통 참고 446km 완주하는 이유 ('나혼산') -
홍지민, 유방암 가족력 고백 후 '혹 발견'에 가슴 철렁 "딱딱한 것 만져져" -
최고기 PD여친, 딸까지 품었다 "솔잎이 좋은 보호자 될 것" 고백 -
'재혼' 16기 옥순, ♥남편에 에르메스백 2개 받고 울컥 "결혼 잘했다 진심" -
윤진이, 성수동 건물주 기회 놓쳤다 "20년전 선배들 말 들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