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디섐보, 마스터스 기간 타 단체 접촉 "LIV와 결별 모색"

Bryson DeChambeau watches his tee shot on the 12th hole during the first round of the Masters golf tournament at the Augusta National Golf Club, Thursday, April 9, 2026, in Augusta, Ga. (AP Photo/Eric G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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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IV골프 간판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결별을 모색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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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각) '디섐보가 지난 마스터스 토너먼트 기간 복수의 단체와 만났으며, 올해를 끝으로 LIV골프와 결별하게 될 경우 옵션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디섐보는 LIV 골프 측에 재계약금으로 5억달러(약 7369억원)를 요구한 상태며, LIV 측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기금(PIF) 지원 없이는 디섐보의 요구 사항을 맞춰주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디섐보가 최근 멕시코에서 열린 LIV골프 대회에 불참한 뒷이야기도 밝혀졌다. 디애슬레틱은 '디섐보가 1라운드를 앞두고 연습 그린에서 욘 람(스페인)과 대화를 나눴는데, 이 대화로 인해 다른 여러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람은 멕시코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나, 디섐보는 손목 통증을 이유로 기권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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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골프는 최근 위기설에 휩싸였다. PIF가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 정세 변화와 지난 4년 간 투자 대비 효과 문제를 이유로 LIV골프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는 것을 골자로 한 '중대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LIV골프의 스콧 오닐 CEO가 내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실무근임을 강조했고, 멕시코 대회 일정도 마무리가 됐다. 이럼에도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디섐보의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PGA(미국프로골프)투어는 '복귀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고 람과 디섐보 등 LIV 스타급 선수들을 겨냥했다. 페덱스컵 보너스 지급 대상 제외 및 향후 5년 간 투어 지분 보조금 수령 불가, PGA 지정 단체에 500만달러의 자선기금 지불 등 '재정적 처벌'이 담긴 내용이었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이를 받아들여 PGA로 복귀했으나 람과 디섐보 및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LIV잔류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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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가 PGA, LIV가 아닌 '제3의 행보'로 갈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골프채널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디섐보가 투어에 소속되는 대신 유튜버로 활동하며 메이저 대회에만 출전하는 전략을 취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9차례 PGA투어 우승 및 2020년과 2024년 US오픈 우승 등 그간 자신이 쌓은 경력을 활용해 대회 출전 및 팬덤 유지, 수익 창출까지 모두 잡는 전략을 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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