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이 울버햄튼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각) '울버햄튼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됐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2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이 확정됐다. EPL 사무국은 '울버햄튼은 웨스트햄이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다'며 '울버햄튼의 8년 동안의 EPL 생활이 막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실망스러운 시즌의 결말이다. 이미 짙은 강등의 그림자가 초반부터 울버햄튼을 덮쳤다. 개막 이후 19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리그 20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3대0 승리 전까지 성적은 3무16패, 최악의 성적이었다. 비토르 페레이라를 경질하고 롭 에드워즈를 선임했으나, 반전은 없었다. 2023~2024시즌 울버햄튼의 공격을 책임졌던 황희찬도 활약하지 못했다.
마침표를 찍은 것은 웨스트햄의 경기였다. 17위 웨스트햄은 21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20위 울버햄튼과의 격차를 16점까지 벌렸다. 울버햄튼은 남은 5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이 15점, 웨스트햄을 추격할 수 없게 되며 강등을 확정했다.
울버햄튼의 강등 확정과 함께 주요 선수들의 이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그중 황희찬은 이적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디애슬레틱은 '골키퍼 조제 사와 공격수 황희찬 등 오랜 기간 팀에 헌신해온 선수들부터 다비드 몰러 볼프와 같은 최근 영입된 선수들까지 다른 선수들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황희찬이 울버햄튼을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관심은 적지 않을 수 있다. 2023~2024시즌 황희찬은 코리안가이라는 별명과 함께 울버햄튼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공식전 31경기에서 13골을 터트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2024~2025시즌부터 어려운 시간이 시작됐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기세가 크게 꺾였다. 올 시즌도 공식전 27경기에서 3골3도움에 그쳤다.
울버햄튼의 강등과 함께 황희찬의 거취도 안갯속에 빠졌다. 차기 시즌 황희찬이 챔피언십에서 울버햄튼의 승격을 위해 도전할지, 아니면 새로운 구단이 그를 품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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