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성기 리오넬 메시의 몸값은 어느정도 였을까.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바르셀로나 회장의 입에서 힌트가 나왔다. 바르토메우는 최근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자신의 임기 시절 바르셀로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는 자신이 바르셀로나를 망친 회장이라는 것에 대해 조목조목 반대했다.
인터뷰 중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메시에 관한 언급이었다. 2006년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메시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메시의 활약 속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었고,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재정 악화 속 재계약에 실패하며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바르토메우는 "메시가 떠난 것은 충격이었고 슬펐다. 아직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관계는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라며 "나는 지금도 왜 그를 보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메시는 남기 위해 필요한 어떤 경제적 희생도 할 준비가 돼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어했다. 계약이 끝나기 전에 미리 재계약했어야 했다"라며 "메시가 떠난 뒤 바르셀로나는 2년 동안 유로파리그를 뛰었다. 구단도, 팀도 메시가 필요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시를 향한 제안이 있었다고 전했다. 바르토메우는 "2017년 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맹으로 떠난 뒤 다른 구단이 4억 유로를 들여 메시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려 한다는 정보를 들었다"며 "우리는 메시와 그의 아버지를 만나 계약을 연장했고, 바이아웃을 7억 유로로 올렸다. 메시의 연봉은 그가 경기장 안팎에서 만들어낸 가치에 비하면 충분히 합리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네이마르에게 2억2200만 유로를 지불하는 클럽이 등장하면서 메시에게도 4억 유로를 지불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는 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그를 잃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바르토메우는 바르셀로나 회장직에 도전할 뜻을 전했다. 그는 "12년 동안 바르셀로나에 있었고, 그 경험은 엄청났다. 내게는 영광이었다. 다시 회장을 맡겠느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그렇다. 다시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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