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선수와 팬들의 갈등, 그 끝에는 추락만이 남았다.
레스터 시티는 2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2년 연속 강등을 당하게 됐다. 창단 142년 역사상 두 번째로 리그 원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당장은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겠지만, 곧 다시 한번 축구 리그의 상위 단계로 올라가는 데에 모든 관심을 쏟을 것이다'고 발표했다.
레스터 시티는 22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44라운드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레스터는 이번 경기 무승부로 리그 23위에 머물렀다. 21위 블랙번과의 승점 차이는 7점, 잔류를 위한 남은 2경기에서 채울 수 없는 승점 차이다. 챔피언십 22위부터 24위는 차기 시즌 리그1(3부)으로 강등된다. 레스터는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6점 삭감 징계를 받은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며 조기 강등이 확정됐다.
10년 전 동화는 추억 속으로 사라질 위기다. 레스터는 2015~2016시즌 당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지휘하에 감독적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창단 132년 만에 첫 1부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강소 구단으로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2024~2025시즌 당시 급격한 추락을 경험하며 18위로 강등된 레스터는 올 시즌에는 승점을 깎이는 일까지 겪으며 두 시즌 연속 강등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맞이하게 됐다.
영국의 가디언은 '전설적인 EPL 우승을 거둔 지 10년, FA컵 우승을 차지한 지 5년, 그리고 1부 리그에서 강등된 지 단 한 시즌 만에 레스터 시티는 잉글랜드 축구 3부 리그로 강등될 예정이다. 진정한 비극을 겪었던 클럽에 지나친 과장은 적절하지 않겠지만, 2년 연속 강등은 스포츠계의 재앙이며, 분명 최근 국내 리그 역사상 가장 처참한 몰락 중 하나일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미 분위기는 꺾인 상태였다. 손흥민의 절친한 동료였던 해리 윙크스는 레스터 소속으로 팬들과 충돌하는 등 강등을 앞둔 팀의 암울한 상황을 보여준 바 있다. 영국의 토크스포츠는 '윙크스는 포츠머스전 패배 이후 레스터 팬들에게 두 차례나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팬들의 발언에 격분하며 욕설을 소리쳤다. 윙크스는 이 상황에서 버스에 타며 소란스러운 상황을 벗어났다'고 전했다.
동화의 주인공, 하지만 10년의 세월은 추억이 빛을 잃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3부까지 추락한 레스터로서는 최대한 빨리 팀을 수습해 반등을 기대하는 것 외에는 방도가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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