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PGA 투어 2번째 대회 '2026 우리금융챔피언십'이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 밸리, 서원코스(파71. 7018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2년(2027~2028)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서원밸리CC에서 주요 선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회견에는 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임성재, LIV 골프 이태훈, DP월드투어의 이정환이 참석해 각자 다른 무대에서 쌓은 경험과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대회 통산 3승에 도전한다. 2023년 대회 첫 우승에 이어 2024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작년 대회에서는 1타 차로 컷 탈락하며 3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최근 겪었던 부상 우려를 불식시키고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올 초 손목 부상으로 두 달간 결장하며 포인트 관리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부상 후) 몇몇 대회를 치르면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스코어를 너무 쉽게 잃는 등 경기가 안 풀린 측면이 있었지만, 시합 감각은 빠르게 회복됐다. 현재 컨디션은 긍정적"이라며 이 대회 3회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고국 무대에서 팬과의 만남에 대해 "미국에서는 챔피언조가 아닌 이상 갤러리가 많지 않지만, 한국은 어디서든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다. 팬 분들의 에너지를 즐기며 경기하다 보면 우승 기회가 올 것"이라고 설렘을 표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DP월드투어 이정환, LIV골프 이태훈과의 경쟁심에 대해 그는 "각자 투어가 다르기 때문에 자존심 대결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웃어넘겼다.
올해부터 DP 월드투어를 병행 중인 이정환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DP 월드투어에 대해 "잦은 비행과 이동이 고되지만 '이런 기회가 언제 오겠나'라는 생각으로 즐기고 있다. 7~8개 대회를 치러보니 충분히 할 만하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국내 팬들의 응원에 대해 "익숙한 환경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플레이 하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각자 다른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 간 경쟁에 대해 그는 "보시는 분들이 이런 신박한 매치업을 재미있게 느끼실 것 같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우승자인 이태훈은 생애 첫 2연패 달성을 정조준 했다.
"당연히 매년 우승하고 싶다"고 입을 연 그는 "PGA, 아시안투어를 다 경험했지만, 새로운 투어(LIV)의 다른 환경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최근 LIV골프 위기설에 대해 "들은 건 없고, 그저 남은 시합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태훈은 "타이틀 방어가 가장 큰 목표다. 올해는 든든한 지원으로 큰 힘이 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 소속으로 출전하는 만큼 2연패로 더욱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고 싶다"며 "연습 라운드는 아직 못 했지만, 퍼팅과 쇼트게임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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