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면 된다."
맨체스터 시티를 8개월 만에 리그 선두로 끌어올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트레블(3관왕)에 대한 심플한 방법을 제시했다. 이제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된다는 것이다. 리그 5경기에다, FA컵은 최대 두 경기 남았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번리에서 벌어진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서 홀란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수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좀처럼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실점을 하지 않아 한골차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 승리로 맨시티는 지난 8월 이후 8개월 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2위 아스널과 승점, 골득실차에서 모두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3골 앞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승리 후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많은 기회를 놓쳤다. 후반전에는 수비가 더 나아졌고, 문제도 적었다"면서 "지난 일요일 아스널전은 요구치가 매우 높았다. 사흘 만에 경기를 치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적응해야만 한다. 우리는 익숙해져 있다. 정말 잘 싸웠고 훌륭한 경기를 했지만, 우리가 가졌던 기회들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 계속 승리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이제 토요일에 FA컵 경기가 있고, 그 이후에는 리그 5경기가 있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 뿐이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오는 26일 오전 1시15분 사우스햄턴과 FA컵 준결승전(런던 웸블리)을 갖는다. 승리할 경우 결승에서 첼시-리즈전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FA컵 결승전은 오는 5월 16일 열린다. 맨시티는 아스널과 마찬가지로 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맨시티는 에버턴(원정)-브렌트포드(홈)-본머스(원정)-크리스털 팰리스(홈)-애스턴빌라(홈) 순이다. 아스널은 뉴캐슬(홈)-풀럼(홈)-웨스트햄(원정)-번리(홈)-크리스털 팰리스(원정) 순으로 대결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사흘 전 힘든 경기를 했고, 오늘 우리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몇 번의 득점 기회를 놓쳤을 뿐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우리는 승점 3점을 얻었고 리그 선두다. 물론 더 잘 할 수도 있겠지만, 선수들은 모든 것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스널전과 비교해 경기력이 다소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 일요일 경기보다 기회 창출 면에서는 더 나았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두에 오른 기분에 대해서는 "5경기 남았다. 5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이제 토요일에 FA컵 준결승을 갖는다. 그 후에 다음 경기들을 준비할거다. (FA컵) 4회 연속 결승에 진출할 큰 기회다. 아마도 약간의 변화를 주어야 할 수도 있다. 마지막에는 (우리 선수들이) 조금 지쳐 있었지만,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오늘 결장한 미드필더 로드리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 매일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이미 리그컵에서 아스널을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FA컵과 정규리그 우승만 남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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